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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 안의 마법

볼라벤속 촬영 태풍 2연타 "덴빈"이 온다. 덴빈에 앞선 태풍은 볼라벤. 역대 태풍 강도의 5위에 이른다고 한다. 뉴스를 통해 이곳 저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본다. 운이 좋았는지 내가 겪은 태풍의 강도는 마치 거짓말 같았다. 아침에 눈뜨자 마자 첫번째 다짐은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흔들리는 나무의 유혹에 넘어가 사진찍으러 나가지 말자." 였다. 다음 날 넘겨줘야 할 일러스트를 남겨 두고 밖에 나가 사진을 찍는 어리석은 하지 말자고 되내고 또 되내었지만... 포스팅은 뭐로 하나... 결론은 유혹에 넘어가 집 앞 공원을 찾았음이다. 분수도 있고 나무도 많아 평소 많은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어주는 중앙공원 (분수공원)이다. 매스컴의 영향인지, 실제로도 강한 바람 때문인지 사람이 거의 없다. 평소였으면 유치원이나 놀이방 다닐것.. 더보기
노을과 새우까스 사이의 위험한 상관관계에 대하여 작업을 하다가 창밖을 보니 눈부신 노을과 예쁜 구름이 하늘에 펼쳐져 있네요. 찰칵 찰칵 기분좋게 촬영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눈부시네요;;; 촬영 직후 저녁에 먹으려고 해동중이던 새우까스를 향해 잽싸게 달려갔지만... 타버렸네요 ㅜㅜ 바삭바삭 과자맛이 났어요;;; 더보기
인천의 맛있는 카페 춘커피(Chooni Coffe) 카페가 문을 닫았습니다ㅜㅜ현재 주인이 바뀌어 다른 카페로 바꼈으니참고해 주세요~ 어떤 이에게 커피는 야근을 버티기 위한 약이고 다른 이에게 커피는 수다를 떠는데 허전함을 채워주는 친구이고 또 어떤 이에게 커피는 고달픈 일상을 달래주는 휴식이고 나같은 한량에게 커피는 여유와 자유, 한 모금의 향기로운 휴식이다. 집에서 멀지 않은 동네안에 커피맛이 좋은 카페가 있다는건 일상의 커다란 기쁨이다. 어느 한 여름 공사중이던 곳이 개업해 더위를 식힐 겸 들어간 동네 카페가 그런 곳 이었을줄 상상이나 했겠는가? 내가 태어나 가장 맛있는 커피를 마신 인천의 숨은 맛집 커피 만큼이나 짙은 삶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인천 구월동의 "춘 커피"를 소개한다. 내가 즐겨 마시는 에스프레소. 커피맛에 그리 해박하진 않지만 어느 .. 더보기
디즈니랜드 파리 (Disneyland Paris) - 창넘어초록의 파리여행기 Vol. 5.5 포스팅의 양이 많이지는 이유는 내용이 좋아서일 수도 있고 정말 좋은 것들을 골라내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제가 어느 쪽일지 살짝 두려움을 갖고 디즈니랜드 두번째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발견의 나라 Discoveryland 환상의 나라에서 The small world를 나오니 "아, 이제 다른 테마로 이어지겠구나"라는 느낌이 딱 옵니다. 표를 살 때 친절히 설명해준 아저씨께서 주신 지도에 따르면, 약간의 숲길을 지나 발견의 나라로 갑니다. 발견의나라는 공상과학, 흔히 SF판타지라고 하는 요소를 주제로 합니다. 환상의 나라의 아기자기하고 예쁜 느낌과는 사뭇 다른 조금은 삭막한듯도 하면서 거친 남자들의 세계에 들어온 느낌이랄까요? 디즈니랜드에서 얻은 지도에는 인기있는 시설들이 모두 표시 .. 더보기
디즈니랜드 파리 (Disneyland Paris) - 빨강아크릴의 파리여행기 Part. 5.0 처음엔 파리까지 와서 무슨 놀이동산이가 하는 생각에 여행계획에서 아주 배제시켜 놨었다. 파리시내만 충실히 보려고 생각한 여행이기도 했다. 그런데 파리의 교통카드라고 할 수 있는 NaviGo(나비고)의 구역설정을 잘못해 몇배나 비싼 5구역까지 구매를 해버렸고, 이 사실을 안 파리모나미의 사장님이 5구역 여행을 추천해 주셨다. 나비고는 일주일 혹은 한달 단위로 끊고 1~5존으로 나뉜 교통구역을 선택한다. 일주일 단위로 끊은 나비고는 월요일~일요일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토요일에 나비고를 끊어도 월요일에는 다시 충전을 해야한다. 구역설정을 늘리는건 비용을 추가로 내고 가능하지만 구역을 낮추는건 안된다. 찾아가기 디즈니랜드는 RER A 선을 타고 Marne la Valle으로 가면 갈 수 있다. 파리모나미에서 RE.. 더보기
개똥사색 개똥이라고 무시하지 마세요. 축적되어가는 숙변의 부담감 길가다 만난 급똥의 당혹감 볼 일 볼 곳이 없어 식은땀 나는 압박감 적절치는 않지만 적당한 장소를 발견한 반가움 극도에 오른 신체적 인내심 결정적 순간의 아차싶은 헛디딤 근심과 고통을 털어내는 순간의 통쾌함 곧 밀려오는 수치심 그럼에도 느껴지는 만족감 모든 일을 치른 후 찾아오는 불안감 들키지 않았다는 믿음과 뿌듯함 당신의 풍부한 상상력이 세상의 모든 것을 재미나고 흥미진진하게 만듭니다. 혹시, 사는게 재미 없나요? 자신의 상상력을 의심해보세요. 더보기
물만난 거북이처럼 물만난 거북이처럼 꽃만난 흰나비처럼 더보기
2012년 말복의 해넘이 태양이 쉬러 간다. 더위야, 너도 좀 쉬려무나. 더보기
가로등불은 1초 전의 빛이고 별빛은 몇 억 광년 전의 빛이다. 오랜만에 예전 사진들을 뒤졌다. 개발세발 막사진이 대부분이다. 그래도 지우지 않고 놔둔 사진들을 모아보니 진주 몇 알이 있다. 새록새록 옛날 기억도 난다. 이름도 생각 안나는 친구들도 보인다. 언제 대체 왜 찍었는지도 기억 안나는 사진들이 대부분이다. 재밌는 점은 참 잘 찍었다 생각한 것들은 아직도 기억속에 남아 금방 넘겨 버리는데 이런 사진도 있었나 싶었던 장면들 중에 드러내지 읺는 빛을 발하는 것들이 있다. 제목도 정할 수 없고 뭐라 표현 할 수도 없는 감성들이 몇년의 시간을 타고 이제서야 다가온다. 이제 그렇게 빛바랜 시간을 품은 사진들이 잊혀지지 않는 추억으로 남아 내 삶에 빛나는 별 하나 밤길 밝혀주는 가로등 하나 되어주겠지. 더보기
크로노스의 장난 (Play of Chronos) Chronos & Sin A Ram. I painted just 1 second. 신아람선수와 크로노스 1초만에 그림ㅋ ============================================== 시간의 신 = 크로노스 라고 알고 있었는데 크로노스라는 이름의 신이 두 명 이네요. 태초의 신, 시간의 신으로 불리는 크로노스는 그리스, 소크라테스 이전 시대의 신화에 등장하는 신으로 보통 할아버지의 모습처럼 묘사가 된다고 합니다. 그림에 등장한 크로노스는 고야의 그림을 보고 그린 것으로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우라노스(하늘)과 가이아(땅)의 아들이자 제우스의 아버지로서 아들에 의해 추방당한다는 예언이 두려워 자식들이 태어날 때 마다 먹어버렸다는 내용을 묘사한 그림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