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파리

디즈니랜드 파리 (Disneyland Paris) - 빨강아크릴의 파리여행기 Part. 5.0

 

 

처음엔 파리까지 와서 무슨 놀이동산이가 하는 생각에

여행계획에서 아주 배제시켜 놨었다.

파리시내만 충실히 보려고 생각한 여행이기도 했다.

 

그런데 파리의 교통카드라고 할 수 있는

NaviGo(나비고)의 구역설정을 잘못해

몇배나 비싼 5구역까지 구매를 해버렸고,

이 사실을 안 파리모나미의 사장님이

5구역 여행을 추천해 주셨다.

 

 

나비고 NaviGo프랑스의 교통카드라 할 수 있는 나비고. 이 한 장이면 지하철, 버스, 트램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나비고는 일주일 혹은 한달 단위로 끊고

1~5존으로 나뉜 교통구역을 선택한다.

일주일 단위로 끊은 나비고는 월요일~일요일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토요일에 나비고를 끊어도 월요일에는 다시 충전을 해야한다.

 

구역설정을 늘리는건 비용을 추가로 내고 가능하지만

구역을 낮추는건 안된다.

 

 

 

찾아가기

 

디즈니랜드는 RER A 선을 타고 Marne la Valle으로 가면 갈 수 있다.

파리모나미에서 RER A선을 타려면

Metro 4호선을 타고 Châtelet Les Halles에서 환승하면 된다.

디즈니랜드 방향은 친절히 표시되어있다.

 

 

 

 

지하철역을 내리면 곧장 넓은 광장같은 것이 보이고

사람들이 한 방향을 향해 간다.

역시 따라가는 것이 상책.

 

 

 

 

그런데 사람들을 따라가면

다소 초라한 입구가 하나 보인다.

디즈니랜드의 명성은 어디 가고

이런 초라한 정문인가 싶어 다가가면

소지품검사를 하는 곳이다.

 

총기류, 도검류, 폭발물, 화생방무기 및

아이들 유괴에 유용한 모든 도구등

테러용 물건은 가져가지 말자.

입장을 저지당한다.

 

 

 

 

소지품 검사를 마치고 나니

"하하, 역시 그러면 그렇지"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예쁜 건물과 정원이 나온다.

 

 

 

 

그리고 바닥 타일엔 연도와 날짜같은게 서있다.

사람 이름 같은데

뭔가 기념할만한 사람들이 왔다갔나보다^^

아는 이름을 찾아보려고 했지만

생각해보니 내 인맥이 그리 국제적이진 않다는 치명적 오류가...;;;

 

 

 

 

분수대와 공원을 지나면

미키가 양 팔을 돌려가며 시간을 알려주고있고

그 아래 입구로 들어가면 매표소가 있다.

분홍색 건물은

이름하여 디즈니 호텔 Disney Hotel

 

 

 

디즈니랜드는 2개의 파크로 구성되어있다.

이 표는 지정된 날짜만큼 디즈니랜드를 이용할 수 있다.

 

날짜            어른              |            어린이          

1일   74€(약 111,000 원)   |    66€ (약 99,000 원)

2일  131€(약 196,500 원)   |  117€ (약 175,000 원)

.

.

.

 

하루, 한 파크, 1티켓  -  어른 : 61€ (약 91,500원) / 어린이 : 55€ ( 약 82,500원)

(제가 여행당시 대략적인 환율, 1,500원으로 계산했습니다)

 

대략 비싸다다...

그래도 과감히 74유로를 내고

모든 파크 둘러보기에 도전!

 

디즈니랜드의 티켓은 무조건 자유이용권이다.

디즈니랜드는 놀이기구뿐만 아니라

많은 체험의 공간이 있어

마치 놀이터에 온 것 처럼 뛰어디니며

마치 정말로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에 들어와

노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있다.

 

 

 

두 개로 구성된 파크는

디즈니랜드 파크와 월트디즈니 스튜이오다.

 

 

 

 

디즈니랜드 파크는

5개의 테마로 구성되어있고

중심가 MainStreet U.S.A는 100년 전 미국의 작은 마을처럼 꾸며 졌고,

개척의나라 Frontterland는 미국 개척시대를 태마로 한다.

모험의나라 Adventureland는 피터팬과 인디에나존스 등 정글스러운 태마,

환상의나라 Fantasyland는 백설공주와 피노키오, 앨리스 등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동화의 이야기들을 함께 모아놓은 곳이다.

발견의나라 Discoveryland는 공상과학적 요소로 꾸며졌다.

 

 

 

디즈니 스튜디오는 토이스토리와 니모를 찾아서, 카 등

픽사애니메이션의 주제로 가득하다.

물론 다른 체험공간도 많지만

저는 시간에 쫓겨 지도 오른쪽 부분밖에

보지 못했다 ㅜㅜ

 

여기 너무 넓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이제부터 본격적인 디즈니랜드의 모습을 보자.

 

 

Main street U.S.A

 

 

 

 

표를 사고 나면 뭔가 또 건물이 나온다.

입구가 대체 몇개야!

예쁘니까 봐준다~ㅋ

 

 

 

 

100년전 미국의 작은 마을처럼 꾸몄다는 Main street

입구에 시청이라는 이름의 안내소가 있다.

 

 

 

 

디즈니랜드 20주년이라는건 알겠는데

디즈니랜드가 정말 20년 밖에 안된건가?

아님 파리의 디즈니랜드가 20년?

 

 

 

 

메인스트리트는 거의 선물가계로 이뤄져 있다.

이렇게 많은...예쁜...것들을 자꾸 보면

너무 사고싶잖아 ㅜㅜ

니모야~~~~~~~~~~~~~~~

 

 

 

 

레미야~~~~~~~~~~~~~~~!!

 

 

 

 

백설아~~~~~~~~~~~~~~~~~~~~~~~~~~!!!!

 

 

 

 

애기 미키야 ㅠㅠㅠㅠㅠㅠㅠㅠ

애기 미니야 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가 천국이로구나~!

 

 

 

 

집에 컵이 다 깨졌는데....

 

 

 

 

집에 컵이 없어

밥그릇에 물 마시는데...

 

 

 

 

이거...조카가 좋아할탠데...

인천의 곰 한마리도 기뻐서 날뛸탠데...

 

 

 

조카한태 입혀보고싶다......

 

등등의 생각을 하며

열심히 지갑을 봉인해야했다.

귀국할 때 짐이 이미 넘칠지경이라...

생각보다 인형같은 선물들의 가격이 비싸지는 않다.

에버랜드나 롯데월드 같은 곳과 비슷한 수준.

 

 

 

 

음?

싶은 생각이 들며 눈 앞으로 뭔가 지나가는데

이게 웬 일?!

청둥오리가 난다 +0+!

 

나는 청둥오리가 나는것을 본

최초의 인간일지도 몰라!!!

 

 

 

 

그리고 구석구석 간식을 파는

예쁜 차나 마차들이 있다.

입구에서 가까운 이 곳은

상대적으로 장사가 안되는 것 같아 ㅜㅜ

 

 

Fantasyland

 

 

 

그리고 전 세계 어린이가

딱 봐도 뭔지 알 듯한

디즈니의 성!

 

드즈니의 성이 실물로 눈앞에 펼쳐지는 순간의 감동은

3D영화가 보급되던 초창기에

3D카메라가 보라빛 노을을 배경으로 넓은 초원과 아름다운 강위를 날아

저 성 위를 넘을 때 맛보던 그 감동의 100배쯤 된달까!

 

이게 바로 라이브다!

 

이쯤...오니...

홀로 파리 여행간 31세 솔로남

5~6살 꼬맹이들 사이로

뛰어다닐 기세다.

 

 

 

 

성 안에 들어가는데

훼방놓는 녀석이 있다.

바로 기념품샵;;;

 

리...리스야...11.95€면...살만한데...참자...

 

 

 

 

"잠자는 공주"

분명 동화일탠데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

 

 

 

 

분명 잠자는 공주가 테마인데

경비병이 자고있다.

 

성 안은 동화이야기를 벽과 기둥, 조각, 장식, 그림,

스테인드 글라스 등의 방법으로

조화시켜놨다.

 

 

 

 

이야기를 보여주는 스테인드글라스

공주는 예뻐야하고

왕자는 잘생겨야하고

성에는 불이 나야하고

요정은 뚱뚱해야 한다는 내용

 

은 아니다.

 

 

 

 

언뜻 보면 정말로 고성에 와있는듯한 느낌의 샹드리에.

역시 디즈니의 예술가들은 대단하다.

 

 

 

 

읽을 수 없는 불어책 

 

 

 

 

가고일이나 괴수 조각이 있어야 할 듯한 자리에

귀여운 부엉이가 자리잡고 있다.

이런 모습이 디즈니랜드 스럽달까.

작은 부분 하나도 노치지 않고

기성의 것들을 가져오지 않은 섬세함이

정말 멋지다.

 

 

 

 

역시 놀이동산의 대표 기구는 회전목마

하지만 저걸 혼자 타기엔...

난 아직 내공이 부족해.

 

 

 

 

배를타고 구경하는 백설공주 이야기.

백설공주는 예쁘고 아름답다고만 생각했는데

디즈니에서 마련한 백설공주는

초입부터 의외로 음산하고 무섭다.

 

나는 원작을 잘못 알고있었나...@_@

 

 

 

 

어두운 배경 안에서 빛나는 백설공주

 

 

 

 

기둥을 받치는 장식이...귀엽다+_+

이런 세심한 배려쟁이!

 

 

 

배를타고 가며 만난 나무귀신

백설공주에 이런 장면이 있었어 @0@?

 

 

 

 

귀여운 피노키오가 반기고 있지만

미안~형은 다른 공주님 찾아갈래~^^

 

 

 

 

간식을 파는 마차

간식보다 마차가 탐난다^^

 

 

 

그리고 구석구석 자리잡은 기념품샵

이곳은 피노키오를 보고나온 아이들이

주요 대상이겠지 +_+

당하지 않는다!

 

 

 

 

입구로 오며 계속 관심을 끈

"이상한나라의 앨리스"

 

 

 

 

계속해서 관심을 끈 이유는

저 멀리서 부터 뛰어다니는 요 물줄기가 보이기 때문이다.

아...정말 이상하고 재밌다 ㅎㅎ

 

 

 

 

사실...음? 인어공주였나? 라고 생각했다.

이상한나라에도 이런 가제친구가 있었구나~

 

 

 

 

"어느쪽으로 가야하죠?"

"어디로 가고 싶은데?"

"어디로 가든 상관 없어요."

"그러다면 어느 방향으로 가든 상관없어."

라는 유명한 대사가 이상한나라의 앨리스에 나온다.

나타났다 사라졌다하는 저 고양이와 한 대화

 

그리고 저 펫말 앞에서 아무데로나 가도 좋다는 대답을 하면 나중에 후회한다.

밖으로 나가고 싶다고 해야한다.

아무데로나 가도 좋다는 생각으로 길을 들자

실제 미로 안에서 길을 헤매고 다녔다.

 

마법같고 이상한 앨리스의 나라 @0@

 

 

 

수없이 막힌 길 앖에서 돌아서고

갔던 길을 다시 가는 실수를 반복하고 나서야

하트여왕이 사는 성 앞에 도착!

 

 

 

 

한참 고생후 입성중인 관광객들!

빙글빙글 헛걸음을 돌고도

다들 재미있어하고 신기해한다^^

 

 

 

 

입구에서 저렇게 훤히 보이는 성인데

그 앞까지 가는 길이 너무 멀다.

역시 세상은 만만하게 볼게 아닌가보다.

 

 

 

 

엷게 깔린 구름과

섬세하고 아름다운 성의 지붕.

대체 놀이동산이 왜이렇게 아름다운거냐고!

놀이동산 가봐야 꽃사진말고는 그다지 찍을게 없다고 느낀

우리나라의 놀이동산이 자꾸 떠올라 슬프다.

 

 

 

하트여왕의 성에서 바라본 디즈니랜드 전경

아름다운 꽃나무들과 시설들이

그리 넓지 않은 부지 않에 오밀조밀 모여있어

실제 공간보다 체감 공간이 매우 넓다.

 

 

 

 

파노라마사진은

클릭해서 원본으로 크게 보는 센스!

 

 

 

 

그리고 이상한 나라에서 탈출한듯한 커다란 주전자!

간식먹을 맛 나겠다^^

난 배고픈데 아저씨 맛있어요?

주전자 뒤의 저 아이도 좀 줘요~

배고파서 화 많이났네~

 

 

 

 

올드밀이라 적힌 저 풍차도 간식을 파는 가계다.

웬지 몸에좋은 웰빙 빵을 팔 것 같은 느낌+_+

 

 

 

 

이번엔 배를 타고 떠나는 동화의 나라 종합쎄트!

분명히 미니어처랜드라고 예상하는데

멀리서부터 보이는 한 성은

뭔 미니어처가 저리 크냐 싶을 정도다.

 

 

 

 

배를 타기위해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

꼬마들이 디즈니랜드에 혼자 놀러온

동양의 31세 솔로남을 신기하게 처다본다.

 

왜?! 뭐?!

내가 그렇게 외로워 보여?

하나도 안외롭거든!

나도 니들만큼 신나거든!!

 

 

 

 

저렇게 생긴 보트다.

젤 앞자리 앉아야 하는데~@_@

 

 

 

 

동화나라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라푼젤 모형인데

헨젤과 그레텔 책이 같이 찍혀버렸다;;;

 

 

 

 

요것이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집

점점 배고파진다.

 

 

 

 

인어공주에 나오는 성이

저렇게 생긴줄은 몰랐다;;;

 

 

 

 

직역하면 "늑대와 돌"인데

도저히 어떤 이야기인지

감이 올듯 말듯 안온다;;;

 

 

 

 

이 분위기...낯이 있단 말이다!

 

 

 

 

이 늑대도!

사실 늑대는 늘 거기서 거기긴 하다.

 

 

 

 

높은 곳에 우뚝 서있어서

멀리서부터 보이던 성

 

배를타고 돌다보니 이 놀이기구에 포함된 성이 아닌듯 하다.

이건 그냥...배경...?

 

 

 

 

...구글번역기는

"대머리산의 밤"이라고 가르쳐준다.

이게 뭐지;;;;

 

 

 

 

어쨌든 대머리산을 지나면

알라딘에서 나온

커다란 사자입으로 들어간다.

 

이 곳을 오면

애니메이션에서 본 모든 것들이

세상 어딘가 정말 존재할 것이라는

놀라운 믿음이 생긴다.

 

분명히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림이었는데

디즈니랜드에서는 현실이다. 

 

 

 

 

미녀와 야수의

아름다운 동네

 

 

 

 

...미녀...?

 

 

 

 

앨리스의 명성에 가려져

늘 제목이 헤깔리고 생각 안나는

오즈의 마법사.

모험 이야기라면

앨리스에 뒤지지 않는데도

이상하게 잘 각인되지 않는다.

 

 

 

 

늘 오즈보다는

사자 나오고

허수아비 나오고

깡통도 나오는 설정으로

설명되는 비운의 동화 ㅜㅜ

 

 

 

 

그리고 그들은 모두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대요~

 

 

 

 

귀엽고 뜬금없는 이 성은

작은 세상 The Small World 라는  태마의 성.

회전목마와 같이 놀이동산이라면

하나쯤 있어줘야 하는

약방의 감초같은 녀석이다.

 

 

 

 

예쁜 인형들로 아름답고 화려하게

전세게의 문화를 소개해 주는 이곳도 배를 타고 가는데

급한 마음에 플레쉬를 터트려 촬영을 하다가

거의 모든 사진을 날려먹었다;;;;

 

뒤늦게 플레쉬 빛이 피사체에 닿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감도를 올려 찍기 시작했다는

디즈니랜드에 전해져 내려갈 리 없는

슬픈 이야기...

 

 

 

정말 몇 장 찍지 않았는데

끝나버렸다.

플레시를 터트린 장면은...

26장이나 되는데...

정말 예뻤는데...

 

 

 

디즈니랜드에서는

너무 너무 신이나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애들도 걸어다는데;;; 나만 뛰어다녔다;;;)

사진을 찍다보니

 

사진분량이 너무 많다.

보여주고싶은 것도 너무 많다

 

가장 화려하고 볼꺼리 많은

Mainstreet U.S.A.와

Fantsyland를 소개 개했으니

나머지는

2부로 넘겨야 하겠다.

 

너무 길면 보는 사람도 힘들다.

 

 

 

 

디즈니랜드 찾아가는 법

 

RER A  -  Marne la Valle역 하차 (5구역)

 

 

이용요금 (1일 기준)

 

2 Park : 어른 - 74€ / 어린이 - 66€

1 Park : 어른 - 61€ / 어린이 - 55€

 

 

이용시간

 

놀랍게도 가이드북에는 매일 개장, 폐장 시간이 다른다고 소개된다.

그래서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개장시간과 폐장시간을 알아두어야 한다.

실제로 홈폐이지를 확인하니 이용시간이

달력으로 표시된다.

 

그 때 그 때 확인하자.

 

 

디즈니랜드 영문 홈페이지 개장시간 안내

 

http://us.news.disneylandparis.com/calendar/index.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