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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파리에서 커피 한 잔 서비스받기. Le café 그대의 휴식을 기다리는 곳.그대의 자유를 준비하는 곳.그대와 만나기 참 좋은 곳. 한참을 한 자리에 앉아 그림을 그리고있으니사장과 점원들이 관심을 갖는다. 집에 가려고 했는데그림이 완성되면사진을 한 장 찍어도 되겠냐 묻는다. Mais oui.(물론이죠.) 더보기
파리지앵들의 산책길 "백조의 산책로" (La Allée des cygnes) - 창넘어초록의 파리여행기 Vol.16 파리지앵들은 산책을 무척 사랑합니다.평일의 퇴근시간이나 주말에 날씨가 좋을 땐너도 나도 나와 크고 작은 정원들, 센강 주변으로 나옵니다. 그 중에는 여행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채파리지앵들이 여유를 즐기는 곳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 중 한 곳이 바로 백조의 산책로로에펠탑에서 그리 멀지 않으면서도많은 관광객들이 뒤통수로만 보는 곳입니다. 에펠탑을 찾아가기 위한 지명으로 많이 거론되는 비흐아켐다리.비르 아캥 다리는 메트로 + 자동차 + 사람이 함께 건너는 유일한 다리로백조의 산책로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백조의 산책로는 원래 제방으로 쓰였던센강의 한가운데 길죽하게 자리잡은시뉴(cygne 백조)라는 이름의 작은 섬이라외길로 쭉 뻗은 길 양 옆에는센강을 바라보게 놓인 벤치들이 놓여있습니다. 누구에게나 허.. 더보기
몽수리공원 2 괜히 울적한 기분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습관처럼 몽수리 공원을 지난다. 날씨가 좋으면 삼삼오오, 쌍쌍이 공원을 즐기는 파리지앵들.음악 소리가 들린다. 한 쪽 나무둥치에 자리를 잡고 앉아 음악을 듣고있으니살랑이는 바람에 크게 일렁이는 나무들이 새삼 아름답다. 내가 좀 전에왜 울적했더라? 햇볕도 좋고바람도 좋고나무도 좋고잔디도 좋고음악도 좋아라. Je marche aux parc Montsouris avec les musiques. 더보기
늦봄 땅에서 자란 꽃, 땅으로 지고그대에게서 자란 마음, 그대에게로 저무네. 더보기
써먹어보자 프랑스어! - No.001 "On a une jolie vue" 여행의 목적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아름다운 풍경을 결코 보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여행은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입니다.아름다운 풍경을 만났을 때감탄사 한 마디 정도는 현지어로 할 줄 알면뭔가 좀 더 그 풍경에 동화되는 느낌을 받지 않을까요? 프랑스 여행 중 아름다운 풍경을 만난다면이렇게 말하면 됩니다. C'est beau! 쎄보! C'est 는 Ce + est"이것, 그것"을 지칭하는 Ce와영어의 be동사 같은 être동사의 3인칭 est를모음축약으로 쓰고 발음은 "쎄"라고 합니다.(메롱~메롱~모르겠지롱~?)그냥 한 단어로 기억하는게 편합니다. Beau는 "예쁜, 아름다운"의 뜻입니다. 너무 짧아서 뭔가 말이 입에서 돈다면이렇게 이어서 말해보세요. On a une jolie vue! 오나 윈 죨리에뷰! On .. 더보기
몽파르나스 타워(La Tour Montparnasse 56) - 창넘어초록의 파리여행기 Vol.13 파리는 아름다운 풍경을 정말 많이 품고 있는 도시입니다. 특히 수백 년의 시간을 간직한 건물들과 거리, 공원들, 꾸준히 복원중인 유물들은 일일이 찾아 볼 수도 없을 만큼 넘쳐날 정도입니다. 그런 파리의 한가운데 웬 현대적인 건물 하나가 불쑥 고개를 내밀고 그 높이를 자랑합니다. 처음 파리를 방문했을 때는 홀로 시간을 거스르는 듯 한 그 건물이 눈에 가시였습니다. 하지만 파리의 어느 것이든 마찬가지로 그 빌딩 역시 사랑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왜냐하면, (감히 말하건데)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사진마다 워터마크가 달라 죄송합니다. 저의 정체성은 대체 어디에;;;) 파리의 밤거리 역시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물론 위험하기로도 매우 유명하죠;;; 덕분에.. 더보기
850년역사가 숨쉬는 노틀담성당 노틀담성당이 올 해로 850년 됐다고 합니다.1163년에 짓기 사작해 182년만인 1345년에 완공이 됐다고 하니우리나라의 고려시대에 지어진 건물이고착공을 기준으로하면 팔만대장경보다 조금 더 오래 된 건물입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니 정말 어마어마하게 오래된 건물이네요. 자정을 넘어 숙소에 들어온지라오전에 푹 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틀담으로제일먼저 인사를 왔습니다. "Bonjour Notre Dame~!...헉!!!" 성당 앞 광장에 이게 무슨일이란 말인가!ㅜㅜ광장 끝 벤치에서 바라보는웅장하고 수려한 성당의 모습을 떡~하기 가로막은저 예쁘장하고 커다란 파란 벽은 무엇인가요 ㅠㅠ 다른분들의 블로그를 찾아보니작년 연말에도 세워져 있었던 것 같군요. 이유야 어쨌든850년된 성당을 기념해조금 더 높은 위치에서 .. 더보기
카타콤베(Des catacombes) - 창넘어초록의 파리 여행기 Vol.11 인터넷을 찾다보니 카타콤베가 이색 여행지, 혹은 무서운 여행지로 소개되는 경우가 종종 있네요. 물론 수십만구의 실제 유골이 전시되어있는 곳이긴 하지만 공포체험이라던가 으스스한 곳이라는 식의 수식어로 이 곳을 소개하는 글은 지양되었으면 합니다. 해골무덤을 어떻게 관광지로 삼을 수 있느냐는 말 까지 있었지만, 이런 표현은 문화와 역사에 대한 심각한 몰이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각설하고 이제 카타콤베를 소개하겠습니다. 카타콤베는 카톨릭이 박해를 받던 로마시절의 지하무덤(납골당)이자 제례를 지내던 은신처입니다. 소아시아, 북아프리카, 남부 이탈리아 등지에서 주로 발견되었습니다. 카타콤은 로마시 주위의 지하무덤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그 의미가 확장되어 굴과 방으로 이루어진 모든 시설물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고 합니.. 더보기
루브르박물관 (Musée du louvre) - 창넘어초록의 파리 여행기 Vol.10 세계 3대 미술관으로 무수히 많고 많고 많고 많고 많은 작품을 소장하고있는 루브르 박물관. 박물관의 작품들을 한번씩 눈도장만 찍고 가도 닷새 정도 걸린다고 하니 그 규모를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루브르에 들어서면 사방으로 조각과 그림이 둘러싸고 있고, 그 작품들을 다시 루브르라는 화려한 건물일 감싸고 있는, 실로 예술로 예술을 포장한 예술의 숲을 방문한 느낌이 듭니다. 본래는 1190년 필립 오귀스트 왕이 바이킹으로부터 파리를 지키기 위한 요새로 건설한 것을 샤를 5세가 궁전으로 개조하여 이용했다고 합니다. 이후 수 차례의 개조를 거치며 궁전으로 이용되다가 1793년부터 박물관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원래부터 박물관을 목적으로 지은 건물이 아니어서 생기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미테.. 더보기
몽수리공원 (Parc Montsouris) - 창넘어초록의 파리 여행기 Vol.8 파리에는 크고 작은 공원이 참 많습니다. 작은 공간이라도 있다면 어김없이 나무가 심겨있고 벤치가 놓여있어 걷다가도 쉬어 갈 공간이 매우 많습니다. 사실 벤치가 없어도 웬만한 광장이나 잔디는 그냥 앉아 쉬어도 전혀 이상할 것 없기도 하구요. 오늘 소개 할 곳은 파리의 몽수리 공원입니다. 블로뉴 숲이나 벵센 숲, 뤽상부르 공원처럼 많이 알려지진 않은 듯 하지만 예쁜 산책로와 우거진 나무들, 넓은 잔디와 호수가 어우러진 파리지앵들의 편안한 휴식처입니다. (출처 : 파리모나미 민박 카페 cafe.daum.net.tesamis) 몽수리 공원은 파리 남부에 위치하고 있어 RER B선을 이용하거나 Tram 3을 이용해 Cité Universitaire에 내리시면 바로 찾으실 수 있습니다. 제가 지낸 숙소 파리모나미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