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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850년역사가 숨쉬는 노틀담성당 노틀담성당이 올 해로 850년 됐다고 합니다.1163년에 짓기 사작해 182년만인 1345년에 완공이 됐다고 하니우리나라의 고려시대에 지어진 건물이고착공을 기준으로하면 팔만대장경보다 조금 더 오래 된 건물입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니 정말 어마어마하게 오래된 건물이네요. 자정을 넘어 숙소에 들어온지라오전에 푹 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틀담으로제일먼저 인사를 왔습니다. "Bonjour Notre Dame~!...헉!!!" 성당 앞 광장에 이게 무슨일이란 말인가!ㅜㅜ광장 끝 벤치에서 바라보는웅장하고 수려한 성당의 모습을 떡~하기 가로막은저 예쁘장하고 커다란 파란 벽은 무엇인가요 ㅠㅠ 다른분들의 블로그를 찾아보니작년 연말에도 세워져 있었던 것 같군요. 이유야 어쨌든850년된 성당을 기념해조금 더 높은 위치에서 .. 더보기
카타콤베(Des catacombes) - 창넘어초록의 파리 여행기 Vol.11 인터넷을 찾다보니 카타콤베가 이색 여행지, 혹은 무서운 여행지로 소개되는 경우가 종종 있네요. 물론 수십만구의 실제 유골이 전시되어있는 곳이긴 하지만 공포체험이라던가 으스스한 곳이라는 식의 수식어로 이 곳을 소개하는 글은 지양되었으면 합니다. 해골무덤을 어떻게 관광지로 삼을 수 있느냐는 말 까지 있었지만, 이런 표현은 문화와 역사에 대한 심각한 몰이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각설하고 이제 카타콤베를 소개하겠습니다. 카타콤베는 카톨릭이 박해를 받던 로마시절의 지하무덤(납골당)이자 제례를 지내던 은신처입니다. 소아시아, 북아프리카, 남부 이탈리아 등지에서 주로 발견되었습니다. 카타콤은 로마시 주위의 지하무덤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그 의미가 확장되어 굴과 방으로 이루어진 모든 시설물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고 합니.. 더보기
루브르박물관 (Musée du louvre) - 창넘어초록의 파리 여행기 Vol.10 세계 3대 미술관으로 무수히 많고 많고 많고 많고 많은 작품을 소장하고있는 루브르 박물관. 박물관의 작품들을 한번씩 눈도장만 찍고 가도 닷새 정도 걸린다고 하니 그 규모를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루브르에 들어서면 사방으로 조각과 그림이 둘러싸고 있고, 그 작품들을 다시 루브르라는 화려한 건물일 감싸고 있는, 실로 예술로 예술을 포장한 예술의 숲을 방문한 느낌이 듭니다. 본래는 1190년 필립 오귀스트 왕이 바이킹으로부터 파리를 지키기 위한 요새로 건설한 것을 샤를 5세가 궁전으로 개조하여 이용했다고 합니다. 이후 수 차례의 개조를 거치며 궁전으로 이용되다가 1793년부터 박물관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원래부터 박물관을 목적으로 지은 건물이 아니어서 생기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미테.. 더보기
로댕박물관 (Musée Rodin) - 창넘어초록의 파리여행기 Vol.09 로댕 = 생각하는 사람 생각하는 사람 = 로댕 로댕은 중고등학교 때 미술시간에 만나 본 것이 전부였고, 그 시간에 로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것은 마치 수학과도 같은 저 등식. 순환논증의오류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저 간단한 등식을 깰 수 있는 기회는 바로 로댕미술관에서 그의 작품을 직접 보는 것이었습니다. 로댕박물관은 M 13 Varenne역에서 가장 가깝습니다. 혹은 M 8 과 RER C 가 만나는 Invalides역에서 걸어가도 10분정도면 도착합니다. 에펠탑부터 사진을 찍으며 약 1시간 정도 걸어갔으니 보통 걸음으로 20분 정도면 도착 하겠네요. 이 곳은 로댕이 살았던 저택을 박물관으로 개조해 그와 그의 연인이자 조각가였던 까미유 끌로델의 작품을 전시하고있습니다. 전시장은 건물 내부와 정원으로 구성.. 더보기
몽수리공원 (Parc Montsouris) - 창넘어초록의 파리 여행기 Vol.8 파리에는 크고 작은 공원이 참 많습니다. 작은 공간이라도 있다면 어김없이 나무가 심겨있고 벤치가 놓여있어 걷다가도 쉬어 갈 공간이 매우 많습니다. 사실 벤치가 없어도 웬만한 광장이나 잔디는 그냥 앉아 쉬어도 전혀 이상할 것 없기도 하구요. 오늘 소개 할 곳은 파리의 몽수리 공원입니다. 블로뉴 숲이나 벵센 숲, 뤽상부르 공원처럼 많이 알려지진 않은 듯 하지만 예쁜 산책로와 우거진 나무들, 넓은 잔디와 호수가 어우러진 파리지앵들의 편안한 휴식처입니다. (출처 : 파리모나미 민박 카페 cafe.daum.net.tesamis) 몽수리 공원은 파리 남부에 위치하고 있어 RER B선을 이용하거나 Tram 3을 이용해 Cité Universitaire에 내리시면 바로 찾으실 수 있습니다. 제가 지낸 숙소 파리모나미에.. 더보기
방브벼룩시장 (Marche aux puces Vanves) - 창넘어초록의 파리여행기 Vol. 7 파리에는 몇 개의 유명한 벼룩시장이 있습니다. 벼룩시장마다 느낌과 다루는 품목들도 조금씩 다르고 그 규모도 달라 각각의 특징이 있습니다. 저는 그 중 가장 서민적인 분위기가 난다는 방브벼룩시장을 다녀왔습니다. 파리의 벼룩시장들 중 작은 규모에 속하며 오전 10시 ~ 오후 1시 까지만 운영을 하다 보니 방브벼룩시장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아침 일찍 나서는 것이 좋습니다. 메트로 13호선, 혹은 트램 3호선을 이용해 Porte de Vanves에 내리면 걸어서 5분 이내에 도착할 거리에 시장이 형성되어있어 찾기 어렵진 않습니다. 제가 머무른 게스트하우스 파리모나미는 Porte d’Oleans역 근처에 있어 산책삼아 30분가량 걸어 시장에 갔습니다. 온갖 잡동사니와 골동품이 나와있는 방브벼룩시장의 첫 인상은 낡고.. 더보기
디즈니랜드 파리 (Disneyland Paris) - 창넘어초록의 파리여행기 Vol. 5.5 포스팅의 양이 많이지는 이유는 내용이 좋아서일 수도 있고 정말 좋은 것들을 골라내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제가 어느 쪽일지 살짝 두려움을 갖고 디즈니랜드 두번째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발견의 나라 Discoveryland 환상의 나라에서 The small world를 나오니 "아, 이제 다른 테마로 이어지겠구나"라는 느낌이 딱 옵니다. 표를 살 때 친절히 설명해준 아저씨께서 주신 지도에 따르면, 약간의 숲길을 지나 발견의 나라로 갑니다. 발견의나라는 공상과학, 흔히 SF판타지라고 하는 요소를 주제로 합니다. 환상의 나라의 아기자기하고 예쁜 느낌과는 사뭇 다른 조금은 삭막한듯도 하면서 거친 남자들의 세계에 들어온 느낌이랄까요? 디즈니랜드에서 얻은 지도에는 인기있는 시설들이 모두 표시 .. 더보기
베르사이유 정원 (Versailles) - 빨강아크릴의 파리 여행기 Part.3.5 베르사이유 궁전의 뒷편으로 나가면 예쁜 화단과 분수대, 발 아래로 넓은 잔디밭과 거대한 운하가 말 그대로 눈 앞에 펼쳐져 있다. 프랑스식 정원의 시작이며 그 완성도가 가장 높은 베르사이유. 아무리 사치의 절정판이라고 해도 일주일 쯤 이런 정원을 걸으며 호사를 누려봤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음...베르사이유에서 숙박업을 운영한다면... 그들의 혁명 정신이 회손 되겠지? ^^;;; 남쪽화단 ▲ 궁전에서 나오자 마자 넓은 화단과 분수대를 만날 수 있다. 궁전 내부가 어두운 편이어서 나오는 간 기쁨과 화단의 아름다움으로 기분이 더욱 상쾌하다. ▲ 알록달록 꽃 대궐. 정말로 수만송이 정도는 심은 듯 하다. ▲ 아름답게 핀 색색의 튤립과 수선화 ▲ 궁전의 뒷쪽은 앞에서 볼때와는 많이 다르다. 마치 다른 건물을 보는.. 더보기
베르사이유 궁전 (Versailles) - 빨강아크릴의 파리 여행기 Part. 03 프랑스 왕권의 중심이었고 권력의 상징이었던 휘황찬란한 베르사이유궁전. 루이13세의 사냥용 별장으로 지어진 건물을 1861년 루이 14세의 명으로 증축하기 시작한다. 루이 15세와 16세까지 이어진 증축과 개조로 화려하고 호사스런 궁전이 완성된다. 베르사이유의 장미로 더욱 친숙한 이 궁전은 무엇보다 마리 앙트아네트의 사치스러운 생활과 호화로운 파티의 무대가 가장 궁금하게 여겨졌다. 물론 지금 확인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남겨진 조각과 그림들이 전부이지만 궁전을 걸으며, 정원을 걸으며 세상물정 모르고 호사스런 생활을 했을 그들의 삶이 조금은 다가오는 듯도 했다. 그런 호화로운 생활을 동경하지는 않지만 멍청할만큼 맹해도 세상의 떠받듬을 받고 아무 걱정 없이 살았을 그녀의 생활이 조금 부럽다. 찾아가기 ▲ 지상선.. 더보기
파리, 7일동안 둘러보기 지인의 부탁으로 7일간 파리를 구경하기 위한 여행경로를 생각해봤습니다. 물론 이동수단과, 어떤 활동에 집중 할 것인지에 따라 여행 경로는 천차만별이 되겠지요. 무한도보여행을 했던 저는 이동시간이 긴 편이었고 한 곳에 머무르는 시간을 절대로 계산하지 않았던 여행이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면 될 듯 합니다. 1Day 당신이 몇 시에 파리에 도착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숙소에 짐 좀 풀고 쉬어야겠지요. 일찍 도착해 어딘가 구경을 나가고 싶다면 가볍게 알렉산더다리에 다녀오세요. 그 곳에서는 에펠탑과 세느강이 보이고, 그랑팔레, 프티팔레, 루부르박물관까지 탁트여있어 낮은 지대이면서도 파리에 온 느낌을 받기 좋습니다. 다리 자체의 규모도 크고, 화려한 조명과 멋진 조각들로 장식되어있어 여행의 워밍업으로 매우 좋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