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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동상이몽 누군가의 현실 위로 나는 꿈 누군가의 꿈 위로 나는 현실 더보기
여행자에게 여행자에게 방황의 목소리 들려준 그대는 곧게 포장된 신작로 걷기보다 구부러진 오솔길 밟으시기를 사막을 헤는던 어느 밤은 지혜의 별과 함께 걸으시길 찾고자 했던 문을 들어서기보다 더 많은 문을 두드려 보시기를 그대가 늘 살아오던대로 우연과의 만남을 즐기고 불안과 의심의 안대를 벗어 칼을 쥔 손과도 악수하시기를 인내의 고통을 이겨내고 인내의 열매를 맛보시기를 고뇌의 짐 내려놓고 양손 가벼이 돌아와 부둥켜 안고 인사할 수 있기를 더보기
가을이니까 추억에 낭만에 사랑에 그리워도 해보고 살짝 취해도보고 설레여도 보고 가을이니까 더보기
우포늪 - 창넘어초록의 국내여행기 제 9 장 추석을 앞두고 어머니께서 계신 창원에 다녀오는 길에 우포늪을 다녀왔습니다. (사진찍으러 다닌다고 어머니와 함께 한 시간을 잡아먹은 불효자입니다 ㅜㅜ) 올 봄 친구를 만나러 창녕을 간 길에 친구가 좋아하는 우포늪을 데려가줘 처음 가본 곳에 흠뻑 반해버려 기필코 다시 간다고 마음먹은 곳이어서 부푼 가슴을 안고 새벽사진에 도전했습니다. 늦잠을 자는 바람에 이미 여명이 시작된 시간에 도착해 버렸습니다. 대대제방에 올라가면 멋진 전경을 찍을 수 있겠다 싶어 걸음을 제촉해 올라갔다가 그만 우포늪을 등 뒤에 두고 아침햇볓을 받은 들녘에 반해버렸습니다. 옅게 깔린 안개와 화려한 구름이 멋진 아침풍경을 연출했습니다. 대데제방의 길입니다. 갈대와 잡초가 무성하지만 아침햇살을 받아 기분좋게 걷기 좋은 길입니다. 삼십분만 일.. 더보기
상동 호수공원 - 창넘어초록의 한국 여행기 제 8 장 지인들을 만나 밥을 먹고 시간이 애매하게 남았는데 마침 비가 개이면서 하늘빛이 아주 고와져 노을을 찍으러 가자며 급 야경출사를 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카메라가 없던 사람도 있고해서 이리저리 준비하고 장소를 정하다 보니 인천에서 부천으로 넘어가는 길에 이미 해가 넘어가고 여명도 조금밖에 남지 않았네요. (삼각대도 안챙겨왔는데;;;;;;;)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씹는다! 카메라를 얹을 곳만 있으면 일단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는데 호수에서 용이 한마리 올라와 깜짝 놀라는 바람에 조금 흔들렸네요;;; 귀한 장면인데 흔들려서 아쉽습니다. 지지대가 있는 곳에서만 찍다보니 사진찍는 위치가 아쉽네요. 그래도 잘 꾸며진 공원과 호수의 반영이 아름답게 빛납니다. 장노출 사진의 재미 혼령사진도 찍어봤습니다. ... .. 더보기
경복궁 - 창넘어초록의 국내여행기 제 7 장 개인적으로 매년 8월은 경복궁을 방문하는 달이 되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는 아니지만 한여름 광복절을 전후해서 다녀오고 있습니다. 그 전에도 몇 번이고 방문했었지만 지난해 지인들과 함께 다녀간 후로 매년 가야겠다 생각한거죠. 올 해도 맴버는 달라졌지만 마음이 맞는 분들과 함께 소풍겸 다녀왔습니다. 광화문 공사가 언제 끝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반듯하게 쌓아놓은 돌 위로 시간을 바르기만 하면 멋들어진 고궁으로 변신하겠네요. 요즘 많은 사람들이 해치라고 부르는 해태가 광화문을 지키고 있습니다. 해태를 모티브로 만든 서울시의 캐릭터 해치를 사람들이 헤깔려한다는건 그만큼 캐릭터 디자인을 잘 했기때문이겠죠^^ 경복궁은 매 시간마다 수문장들의 교대식이 진행됩니다. 스피커로 들려오는 힘없는 목소리로 대고삼타를.. 더보기
백령도 서쪽 바다 서해바다 누런줄은 알았지 그 바다 넓은 줄은 몰랐다. ------------------------------------ 백령도 천안함 위령비 2012.09.14 더보기
방브벼룩시장 (Marche aux puces Vanves) - 창넘어초록의 파리여행기 Vol. 7 파리에는 몇 개의 유명한 벼룩시장이 있습니다. 벼룩시장마다 느낌과 다루는 품목들도 조금씩 다르고 그 규모도 달라 각각의 특징이 있습니다. 저는 그 중 가장 서민적인 분위기가 난다는 방브벼룩시장을 다녀왔습니다. 파리의 벼룩시장들 중 작은 규모에 속하며 오전 10시 ~ 오후 1시 까지만 운영을 하다 보니 방브벼룩시장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아침 일찍 나서는 것이 좋습니다. 메트로 13호선, 혹은 트램 3호선을 이용해 Porte de Vanves에 내리면 걸어서 5분 이내에 도착할 거리에 시장이 형성되어있어 찾기 어렵진 않습니다. 제가 머무른 게스트하우스 파리모나미는 Porte d’Oleans역 근처에 있어 산책삼아 30분가량 걸어 시장에 갔습니다. 온갖 잡동사니와 골동품이 나와있는 방브벼룩시장의 첫 인상은 낡고.. 더보기
몽마르트 (Montmartre) - 창넘어초록의 파리여행기 Vol. 6 왜 유명한지도 모른채 이름만 들어 알고있던 몽마르트 언덕. 파리여행의 애초 컨셉답게 모르면 모르는대로 일단 찾아갔습니다. 오랜만에 등장한 키메라 스트라쥬 넘어의 저 언덕을 몽마르트언덕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보니 몽마르트언덕을 보려면 사실, 몽마르트로 가는게 아니라 파리 시내의 전망이 좋은 곳으로 가서 보는게 맞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멀리서 보는 숲과 가까이서 보는 나무는 다른 법. 완만해 보이던 언덕인데 가까이서 보니 경사의 수준이 다릅니다 ㅜㅜ 보통 몽마르트를 찾아가시면 위에 보이는 길로 가지 않습니다. 저는 지도와 지하철 노선도를 보고 최대한 환승을 하지 않는 방법으로 (몽마르트를 갈 때는 지하철이 익숙하지 않았어요;;;) 몽마르트 언덕의 뒷편인 Château Rouge역에서 가니 이런 뒷길이 나왔습니.. 더보기
여수세계박람회 - 빨강아크릴의 국내여행기 제 6 장 포스팅 주제로는 많이 늦은 감이 있네요. 93일간의 행사가운데 세번이나 방문하고 폐막을 한지도 한참 됐는데 이제야 포스팅을 쓰고 있습니다. 시간이 어찌나 빨리 가는지...후... 현재 엑스포는 폐막하고 아쿠아리움을 제외한 곳은 갈 수 없습니다. 처음 엑스포장을 찾았을 대는 기차를 이용해 갔기 때문에 엑스포역에 내렸습니다. 행사장 입구와 바로 연결되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엑스포역 내부. 엑스포역의 로비(?) 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데 비해 휴식공간이 많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마치 왔으면 얼른 엑스포장이나 가라는듯 앉을 곳도 없습니다;;; 물론 엑스포가 끝난 뒤 불필요하게 큰 역사가 남게되면 문제가 되니 조금은 작게 만든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넓은 4대강 홍보관대신 여행객의 편의를 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