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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송광사 - 빨강아크릴의 국내 여행기 제 5 장 이번 여행은 멀리 파리에서 오신 손님과 함께해 더욱 특별하다. 파리 여행중 알게 된 형님인데 파리에 머물던 숙소 파리모나미 사장님의 남편이시다. 한국으로 온 후 호형호제 하는 사이가 됐다. 형님이 출장차 한국을 방문 하신 길에 약속했던 여행을 떠났다. 첫번째 여행지는 전라남도 순천의 송광사. 형님은 이 곳에 머물며 공부하던 시절도 있으시단다. 인천에서 여천으로 내려가는 길에 날씨가 흐려 조마조마 했는데 결국 여천에 도착하니 비가 내린다. 아무리 내가 우천출사 전문이라지만 그렇다고 비오는 날 사진 찍기가 수월한건 아니다. 그러나 송광사 초입에 들어서자 생각이 바뀌었다. 산자락을 덮은 안개가 작품집에서나 봤던 공기원근법으로 깊은 깊이감을 더하는 풍경에 "날씨 참 좋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송광사 입구.... 더보기
소매물도 - 빨강아크릴의 국내여행기 제 4 장 상세정보 小每勿島[소매물도]고유명사 | 대역사전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움에 대미를 장식하는 섬. 통영에 도착하니 해는 이미 넘어가고 어스름만 남았다. 바꿔 말하면 배고픈 시간이라는 뜻 ^^;;; 사전조사가 부족한 터에 메뉴를 고르지 못하다가 바닷가에 왔으니 일단 횟집에 들어갔다. 처음 들어보는 메뉴 하모회.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초장과 잘 어우러져 맛있다. 하모는 일본에서 건너온 말로 우리나라의 참장어를 뜻한다. 회나 샤브샤브, 무침으로 먹는다고한다. 삼각대가 없는 관계로 야경은 간단히. 오래된 기종의 카메라여서 ISO의 벽에 부딪힌다. 소매물도로 가는 7시 30분 출발하는 첫 배를 타기위해 새벽부터 움직였다. 배가 하루에 4번만 왕복하고 일찍 끊겨서 일찍 출발해야만 여유있게 다녀올 수 있기 때문이다... 더보기
해동용궁사 - 빨강아크릴의 국내여행기 제 2 장 봉래산 아랫자락에 처음 절이 들어선 것은 1376년 공민왕시절이다. 하지만 임진왜란때 소실되고1930년대 초 복원되었다. 1974년 정암스님이 부임해 백일기도를 하던 중 꿈에 백의관음(白衣觀音)이 오색광을 놓으며 용을 타고 승천하는 것을 보고 해동용궁사(海東龍宮寺)라고 이름했다. 그래서 누구나 진심으로 기도하면 현몽을 받고 한가지 소원을 꼭 이루게 되는 성지로 여겨지고 있다. ▲ 용궁사로 출발하기 전 숙소 근처를 산책하며 본 해운대바다. ▲ 사람없는 백사장에 날씨까지 흐려 쓸쓸함이 더해진다. ▲ 해운대에서 181번 버스를 타고가면 바로 용궁사로 가는 커다란 이정표가 보인다. ▲ 용궁사로 가는 입구의 불교용품과 간식꺼리 등을 파는 노점들 ▲ 십이지신이라 쓰고 열두쌍둥이 석상이라 말한다. ▲ 옛날 국어책에서.. 더보기
부산 태종대 - 빨강아크릴의 국내여행기 제 1 장 프랑스 여행 후 여행의 매력에 빠져버렸습니다. 해외여행은 돈을 모아야 갈 수 있으니 우리나라의 좋은 곳을 다녀 보자는 생각에 별 다른 준비 없이 목적지만 정하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태종대는 옛날의 동래부에서 남쪽으로 30리가 되는 절영도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금의 등대에서 남쪽으로 돌아 절벽 비탈로로 10m쯤 가면 해안가 쪽에 암석이 비바람에 침식되어 낮아진 반반한 넓은 자리를 태종대라고 한다. 태종대는 바닷물이 臺(대)의 주위를 돌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석교가 하나 있고, 그 석교로 사람이 간신히 건널 수 있는 곳에 위치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