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Tour story in Korea

부산 태종대 - 빨강아크릴의 국내여행기 제 1 장

 

프랑스 여행 후 여행의 매력에 빠져버렸습니다.

해외여행은 돈을 모아야 갈 수 있으니 우리나라의 좋은 곳을 다녀 보자는 생각에

별 다른 준비 없이 목적지만 정하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태종대는 옛날의 동래부에서 남쪽으로 30리가 되는 절영도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금의 등대에서 남쪽으로 돌아 절벽 비탈로로 10m쯤 가면 해안가 쪽에 암석이 비바람에 침식되어 낮아진 반반한 넓은 자리를 태종대라고 한다.

태종대는 바닷물이 臺(대)의 주위를 돌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석교가 하나 있고, 그 석교로 사람이 간신히 건널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 두 臺(대) 가운데 바다를 향한 오른쪽 대를 '신선대' 또는 '사선암'이라 하였고, 그 대 위에 우뚝 선 바위하나가 있는데 이바위를 '망부석'이라 한다. 이 '망부석'에는 왜국에 잡혀간 지아비를 부인이 신선대에서 먼바다를 바라보며 오랜 날을 애타게 기다리다가 그대로 몸이 굳어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태종대의 유래에 대하여 '동래부지'에서는 몇 가지로 설명해 놓고 있다. 그 하나는 신라 태종무열왕이 이곳에서 활을 쏘고 말을 달리며 군사를 조련하여 삼국 통일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태종이 삼국 통일의 대업을 이룬 후, 이곳에서 궁인들과 함께 울창한 수림과 수려한 해안의 절경을 즐기며 한유를 했다는 것이다. 또한 태종이 일본에 사신으로 다녀오는 길에 궁인들이 마중을 나와 이곳에서 만나 연회를 베풀었다는 장소로 사용되어 그것이 유래가 되었다고도 구전된다. 속전에서는 신라 태종무열왕의 사후(射侯)의 장소였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와 같은 이유에 따라서 현재는「태종대」라는 호칭이 보편화되었다.

태종대는 기우제를 지내던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신라이후에는 동래 지방에 가뭄이 들면 동래부사가 이곳 태종대로 와서 비 오기를 비는 기우제를 직접 올렸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서 음력 5월 초열흘날에 오는 비를 '태종우'라 하였는데, 그 이유는 조선 3대 임금 태종왕이 가뭄 때 병으로 누워계시다가 비가오기를 바라며 5월초 열흘날에 돌아가셨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 출처 : 태종대 홈페이지 taejongdae.bisco.or.kr

-----------------------------------------------------------------------------------------------------------------

 

5시간 기차에 갖혀 달려온 터라 우선 부산에 도착하자 마자 밥집부터 찾았습니다.

 

▲ 태종대와 인근한 곳의 남포동에 맛있는 밀면집이 있다는 소문(? 검색)을 따라 찾아 간 "할매가야밀면"

 

▲ 6.25 때 냉면을 만들고 싶지만 재료를 구할 수 없어서 대신 만들었다는 밀면. 그래서인지 낙동강 이남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독특한 먹거리입니다.

 

▲ 밥을 먹고 남포동을 구경하다보니 더 맛있어 보이는 먹거리들이 많이 있네요 +_+ 남포동 아리랑거리에 가시면 떡볶이, 파전, 잔치국수 등 맛있는 즉석음식이 있습니다^^

 

▲ 자갈치 시장

 

남포동에서 가까운 태종대는 자갈치시장 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버스 안에서는 수면모드가 유지되기 때문에 사진이 없습니다;;;

순식간에 태종대로 이동!

 

▲ 태종대에 도착하면 다누비 열차를 이용해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 한 때 자살바위라 불리던 장소. 사진으로 봐도 그렇고 실제로 봐도 무섭다거나 높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마치 뛰어내릴 용기(?)를 북돋어 주는 듯 합니다. 실제 높이를 가늠해 보려면 바위 위에서 낚시하는 분들을 보시면 됩니다. 현재는 이 곳에 전망대를 세워 자살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 부산을 다니며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예쁜 갈맷길표시. 부산의 걷기 좋은 700리를 안내하는 갈맷길 지도가 있다고 합니다. 부산 여행에 참고하면 좋을 듯 하네요.

 

▲ 저 멀리 해운대와 달맞이 고개가 보입니다. 삐죽삐죽 올라온 아파트들은 반갑지 않네요.

 

▲ "국토해양부 부산지방해양항만청 영도등대해양문화공간" 이라 쓰고 "포토존"이라 읽는다. 이 곳을 지나면 등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직기 좋습니다^^

 

▲ 등대로 내려가는 길의 낙서 된 낭간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좋은 포토존입니다. 그런데 난 왜 외간 여자를 도촬@_@

 

▲ 태종대로 가는 지름길(?). 깍아내린 절벽을 타고 야생화들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 몇년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등대 아래쪽의 낙서벽. 다른 낙서들은 모르겠고 방긋방긋 쌍무지개는 여전히 잘 있었습니다. 다음에 태종대를 올 때도 찾아보게 될 것 같네요.

 

▲ 등대를 나오면 절벽에 회를 파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주 저렴한 듯 하지만 이용해본 적은 없네요.

 

▲ 등대로 가는 길에 있는 설치물인데 어쩐지 아래쪽에서 봐야 더 멋스러운 조형물 입니다.

 

▲ 절벽과 어우러진 영도등대. 이 곳에는 도서관 등 여러 시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용하는 분드은 아직 못본듯. 시설을 좀 더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할 것 같네요.

 

▲ 태종대에서 올려다 본 등대

 

▲ 명암대비가 강한 사진은 2009년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 때는 보정을 해도 보는 눈이 많이 달랐던 것 같네요. 원본이라도 좀 두지;;;

 

▲ 등대 아랫쪽에 위치한 저 평평한 바위지대가 태종대 입니다.

 

▲ 부모님과 함께 왔던 2009년 1월 겨울의 태종대

 

▲ 퇴적층 절벽과 망부석.

 

▲ 망부석의 사연도 슬프지만 그래서인지 옆에 쓰러진 바위는 더욱 슬퍼보입니다.

 

풍경 사진을 찍다보면 사진으로 제 풍경을 다 담아내지 못해 아쉬울 때가 많은데

태종대도 그런 곳 중 한 곳 입니다.

화려한 절벽과 푸른 바다를 산 번에 볼 수 있고

건강에 좋은 계단 오르기도 양 껏 할 수 있는 태종대.

아름다운 부산의 명소입니다^^

 

 

 

▲ 좋은 구경을 했으니 맛있는 오향 장육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마침 감기에 걸려 5향을 즐길 수 없었네요ㅜㅜ

심지어 함께 간 일행은 급 체하는 불상사까지...

 

▲ 체한 친구 속을 풀기위해 숙소로 가던 중 광안리에 들러 바다구경, 야경구경했습니다^^

 

▲ 반짝이는 조명과 바다위에 번지는 반영

 

▲ 광안리에 왔으니 광안대교도 한 번 찍어주는게 예의죠 

 

▲ 그런데 흔들리게 찍은 친구의 사진이 더 마음에 드네요+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