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그럼's 그림장

'사진이야기/사진찍기좋은날'에 해당되는 글 3건

  1. 흰 사진은 희게 검은 사진은 검게 (3)
  2. 섹시한 사진을 찍기위한 조건 "노출" (4)
  3. 눈에 보이는대로 찍혔으면 좋겠어

흰 사진은 희게 검은 사진은 검게

사진이야기/사진찍기좋은날

 

 

창 밖에 눈이 내려

온 세상이 하얗게 반짝이는 모습을

휴대폰으로 찍었더니

"뙇!!"

뭔가 어둡게 나와

온 세상이 칙칙해 보일 때,

 

맛있는 짜장면을 먹기 전에

배고파하는 친구한태 사진을 찍어 보냈더니

"맛 없어보여"라는 친구의 답신을 볼 때

 

물론 여러가지의 이유가 있겠지만

첫번째로 주목 할 점은

"밝기"입니다.

 

카메라가 자동으로 판단 한 밝기와

우리 눈에 보이는 밝기 사이에

차이가 생긴 것입니다.

 

그 차이가 어디부터 어디까지인지

차이가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지

카메라가 생각하는 밝기의 기준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뷰파인더입니다.

 

딱 중간의 회색입니다.

 

이 회색을 보여드리는 이유는

카메라는 특별한 설정이 없는 한

언제나 세상을 위와같은 모습으로 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즉, 눈이 내려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한 세상도

회색으로 보려하고

춘장의 검고 윤기나는 빛깔도

회색으로 보려고 합니다.

 

조금 있어보이게 말하자면

카메라는 화면의 여러 밝기들의 평균값이

중간 회색이 나오는 경우를 적정노출이라 판단해

조리개와 셔터속도, ISO를 조절한다는 것입다.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

멍청한 포즈의 점프샷입니다.

...;;;

 

사진을 찍으면 보통 한 화면에

하이라이트부터 암부까지 밝기의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그리고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크기와 위치도 찍을 때 마다 매번 다릅니다.

카메라가 사진의 내용을 알리 없고

찍는 사람의 의도를 몰라주는것도 당연합니다.

 

그래서 카메라는 "양"으로 밝기를 판단하게 만들어졌고

화면 각 부분의 밝기를 모두 합쳐 평균을 내버립니다.

그리고 그 평균이 중간회색으로 보이게끔

물리적인 수치를 조절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카메라는

항상 회색의 밝기로 세상을 보는것입니다.

 

즉, 왼쪽의 사진의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모두 합친 밝기의 평균이

오른쪽 회색과 같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Auto모드로 찍을 때 카메라가 하는 일입니다.

휴대폰카메라나 컴펙트카메라뿐만 아니라

DSLR까지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화면의 딱 절반은 완전 검정이고

나머지 절반은 완전 흰색입니다.

카메라는 위의 사진과 이 그림을

동일한 밝기로 인식합니다.

 

 

 

 

일정한 비율의 체크무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흰색이나 검정색 둘 중 하나가

더 많은 비율을 찾이 할 때입니다.

 

 

 

 

위와같이 밝은 빛이 화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우

카메라는 화면이 너무 밝다고 생각해

대부분 노출을 어둡게 만들어 아래와 같이 촬영합니다.

 

 

 

 

사용자를 편하게 해주는 자동의 기능이지만

가끔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해줄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이 사진의 경우 보석의 밝기는 적절해 보이지만

검은 케이스의 밝기가 너무 밝아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사라져버렸습니다.

 

 

 

 

케이스를 중심으로 밝기를 맞추니

전체적으로 광택이 살면서

좀 더 안정감이 생깁니다.

물론 밝게 빛나야 할 부분도 함께 어두워져

추가적인 보정이 필요합니다.

 

이제 카메라가 의 이런 잘못 판단하는 겨우가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그것을 극복하고 제대로 된 사진을 찍는 법을 알아야합니다.

조금 낯선 용어로는 노출 보정이라는 말도 사용하지만

저는 좀 더 쉬운 말을 좋아해

그냥 밝기 맞추기라고 표현합니다.

 

 

 

 

최근 스마트폰의 경우 대부분

화면의 한 부분을 건드리면

그 부분을 중심으로 촛점과 노출을 맞춰줍니다.

(어플 중에는 촛점과 노출을 따로 맞추는 기능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덕분에 화면의 적당한 부분

(중간회색으로 판단되는 부분)

을 터치만 해줘도 적정노출을 맞출 수 있습니다.

흰 컵의 그림자부분이나

아스팔트, 사람의 피부 등등

대부분의 사진에 중간밝기는

반드시 포함되어있으니 잘 관찰해보시면 됩니다.

 

위 사진의 경우는 어쩔 수 없이

검은 선과 흰색이 반씩 섞이겠다 싶은 곳을

터치해주면 적정노출에 가까워 질 것입니다.

 

 

컴펙트카메라나 하이엔드카메라의 경우

수동설정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종마다의 조작법이 다르니

일일히 설명 할 수는 없는 노릇이네요.

하지만 기본적인 카메라의 작동원리가 모두 동일하니

다음 강좌부터 이야기 할 노출을 다루는 기술

셔터속도(s)

조리개(F)

감도(ISO)

의 특징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다보면

카메라를 조작하는 방법을 알게 되실겁니다.

 

 

다음 강좌부터 본격적으로

카메라를 다루는 법에대해 이야기하게 되겠네요^^

 

 

섹시한 사진을 찍기위한 조건 "노출"

사진이야기/사진찍기좋은날

 

 

첫 강좌부터 너무 자극적이고 상업적인

섹스어필성 제목을 달게된 점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사진을 찍기 시작하며

가장 먼저 알아야 하고

사진을 찍는 동안 가장 신경써야하는 용어가

바로 "노출"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노출'과

일맥상통하는 부분도 있는 용어긴 하네요.

 

어쨌든 노출은 "빛"의 양과 관련된 개념이고,

사진학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던 초기 시절엔

"광학"이라는 표현도 사용했을 만큼

사진에 있어서 "빛"은 핵심적이고

중요한 요소입니다.

 

 

Photo의 어원은 빛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phōs 또는 phōtos 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노출이란?

 

카메라 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

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좀 더 쉽게 이야기 하자면

사진의 '밝기'와 비슷한데요,

엄밀히 말하자면 조금은 다른 개념입니다.

왜냐하면 노출에 따라

사진의 밝기가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기본적으로

시간당 카메라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출발합니다.

 

말이 조금 어렵나요?

 

 

 

여기 웬 낯선 남자 한 명이

멍청한 포즈로 점프중입니다.

 

사진 바로 아래로는 여러개의 점과

숫자가 써져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진을 찍을 때

가운데 있는 사진 정도를

적정노출이라고 합니다.

적정노출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촬영당시의 빛을 잘 반영하는 정도면

적정 노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네장의 사진이 더 있습니다.

왼쪽으로 갈 수록 빛의 양이 절반씩 줄어 어두워지고

오른쪽으로 갈 수록 빛의 양이 배로 늘어 밝아집니다.

이렇게 빛의 양이 배로 늘거나 반으로 주는 것을

스탑 stop이라고 합니다.

 

 

카메라에 빛이 들어오는 양이 2배 혹은 1/2배가 될 때 노출이 한 스탑 차이 난다고 합니다.

 

 

즉, 한 스탑 밝아졌다 라고 하면

카메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이

적정노출에 비해 두 배 많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한 스탑 어둡다 라고 하면

카메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이

적정노출에 비해 반으로 줄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2의 사진은 적정노출에 비해

빛의 양이 1/4 밖에 되지 않고

2의 사진은 빛의 양이 4배나 되는거죠.

그래서 -2와 2 사이 빛의 양은

16배나 차이나게 됩니다.

 

그런데 사진을 보니 밝기 차가 16배나

되어보이지 않죠?

빛의 양이 두 배 많아진다고

사진의 밝기가 두 배 밝아지는건 아니라는 뜻이죠.

그래서 카메라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기준으로

"노출"과 "스탑"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강좌 초반에 사진용어 "노출"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노출"의 의미와

일맥상통한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얼마나 드러내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이죠.

카메라는 필름, 혹은 촬상소자를

빛에 얼마만큼의 크기와 시간동안 내비치냐이고,

섹시함을 위한 노출은

피부나 체형을 얼마나 내비치냐의 문제니까요.

 

 

네? 뭐라고요?

 

 

글로는 설명이 참 어렵습니다.

말로도 마찬가지지만요.

사진이론에 대해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은

"그게 뭐?", "그래서 어쩌라고?"

등의 반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찍는 휴대폰 사진은

자동으로 적정노출을 맞춰주니

이런 이야기 몰라도 상관없으니까요^^;;;

 

하지만 쨍하게 맑은 날 친구 사진을 찍어주는데

웬지 사진이 자꾸만 어둡게 나온다면,

멋진 설경을 찍었는데

눈밭이 회색으로 나온다면,

멋스러운 검정색 모자를 자랑하려고 했는데

어쩐지 색이 뿌옇게 나온다온다면,

그런데, 그 이유를 모르겠다면

"노출"에 주목하십시요.

 

다음 강좌에서

그 비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밝기를 조절하는 용어 "스탑(stop)"을

기억력의 문제로인해 "스텝"이라고 잘못 적어

내용을 수정합니다.

 

죄송합니다.

다음부터는 더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실수 없이 포스팅하겠습니다.

 

 

 

 

 

 

 

눈에 보이는대로 찍혔으면 좋겠어

사진이야기/사진찍기좋은날

 

 

저 역시 그랬고,

사진 초심자들이 카메라에 갖는

가장 흔한 불만중 하나가

 

"사진이 보이는대로 나오면 얼마나 좋아"

입니다.

 

물론 사진을 오래 찍다보면

이런 말을 하지 않게 되지만

정말 보이는대로 찍히는

카메라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사람의 눈과 카메라는

모든 것이 다릅니다.

그 중에서도 결정적 차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카메라에는 "인지"의 과정이 없다는 점입니다.

사람의 눈은 보고싶은 것을 보고,

카메라는 보이는 것을 보는 본다라고 표현하면

좀 거칠긴 하지만 비슷한 표현이 되겠네요.

 

 

 

 

사람의 시선은 인지를 통해

봐야 할 대상을 취사선택합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모여있어도

그중에 가족이나 애인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것은

봐야 할 대상을 알고있기 때문이죠.

 

사실 이 인지의 과정은

사진을 찍는 사람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무엇을 찍을것인가를 결정하는 기준이

바로 "인지"의 과정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대상을 인지하고 선택하는 것이야말로

사진을 찍기 위한 첫번째 능력이니까요.

 

똑같은 것을 보고 찍어도

찍는 사람마다 사진이 다르게 나오는 이유도

개인이 갖고있는 인지의 특성들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기죠.

같은 것을 보고 찍었는대도

내 사진은 뭔가 부족해보이는 느낌...@_@

눈에 보이는 피사체와

사진에 있는 넘이

다른 넘처럼 느껴지는

이질감...

 

솔찍히 말씀드리자면

이 차이를 극복할 방법은

현재까지 없습니다.

왜 그런지는 강의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게 될겁니다.

그런데 더 깊이 생각해보면

눈과 사진 사이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더 좋은 사진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사진을 찍기 전에 분명히 기억하세요.

카메라는 눈이 아닙니다.

다르게 보이는 것이 당연하구요.

사진을 찍는다는건

내가 보는것을 카메라에 담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가 보는 것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진을 공부한다는 것은

카메라가 세상을 보는 법을 배우는 것이고

사진이 다른사람들의 눈에

어떻게 보이는지 아는 것입니다.

 

찍는사람과 카메라와 사진과 관객사이의

미묘한 소통의 균형을 맞추는 일.

그것이 사진을 찍으면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제 다음 포스팅 부터는

이런 소통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ㄱ','ㄴ' 부터 차근차근 시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