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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앙공원의 설경 - 창넘어초록의 국내여행기 제 15 장 눈이 정말 많이 왔습니다. 이런 풍경 정말 오랜만이네요^^ 당장에 카메라들고 나갔습니다. 집을 막 나섰을 때는 운이 좋게도 눈이 내리기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엄청난 바람과 함께 함박눈이 펑펑 쏟아져내립니다. 이런 눈 정말 오랜만이네요^^ 눈이 내리면서 빛과 색이 달라지니 늘 보던 풍경도 새로워 보입니다. 정말로 가을이 끝났음이 새삼 와닿습니다. 단풍으로 화려하던 공원이 완전히 다른 모습을 했습니다. 정말로 제가 알던 곳이 맞는가 의심이 들 정도로 새롭고도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옷이 너무 많이 젖어 집에 들어와 쉬었다 다시 나왔습니다. 어느새 눈이 그치고 수북히 온 세상을 덮었습니다. 아직도 보정연습을 더 해야겠습니다. 하얀 바탕위에 하얀 사진을 올렸는데 색이 뒤죽박죽이네요... .. 더보기
대한민국의 서쪽 끝 백령도 - 창넘어초록의 국내여행기 제 12 장 대한민국의 가장 서쪽에 있는 섬 백령도에 다녀왔습니다. 이남의 땅 보다 이북의 땅이 더 가까워 언제나 군사적 위험과 함께하는 섬. 4시간이나 배를타고 들어가야해서 감히 가보겠다는 생각조차 해보지 않던 곳에 업무차 들어간다는 지인의 말에 솔깃해 쫄레쫄레 따라갔습니다. 첫배를 타고 들어가야 업무를 보기 수월하다는 말에 (백수가) 새벽같이 일어나 여객터미널에 왔습니다. 사실, 새벽에 일어 날 자신이 없어 밤을 샜습니다;;; 일찍 도착한 터미널은 많이 한산하네요. 그래도 출항시간이 가까워지면 관광을 오시는 분들과 귀대하는 군인동생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보시는바와 같이 제 생일은 5월 31일입니다^.~ 백령도까지 운항할 데모크라시호입니다. 이름의 근원은 알 수 없지만 확실한건 배가 운항하는동안 밖에서 바닷바람을 .. 더보기
인천대교 - 창넘어초록의 국내여행기 제 10 장 인천대교를 촬영하려고 생각한지 1년만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늘 그렇듯이 계획에 없던 촬영을 급히 간거지만요. 인천대교 S자 촬영 포인트로 알려진 동춘터널 위로 올라가니 갈대밭 공원이 보입니다. 갈대밭으로 공원을 조성해놓은듯 하지만 갈대가 무성하게 잘 자라진 않았네요. 덕분에 볼 수 있는 독특한 분위기도 있습니다. 갈대밭 넘어로 송도신도시의 화려한 야경이 보입니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 설치해놓은 철망과 그 앞에 설치된 현수막때문에 좋은 자리를 단번에 찾을 수 없었습니다. 도로 한가운데가 보이는 자리로 가니 대형 현수막으로인해 보기좋게 가려져있었습니다. 하지만 죽으라는 법은 없지요. 주위를 살피니 어렵지않게 개구멍(?)을 발견해 터널 위 미추홀대로 한가운데 자리를 잡았습니다. 올라오는길에 본 음주단속이 역시.. 더보기
추석만월 추석인데 혼자 있으려니 쓸쓸하다. 결국 지인들을 밖으로 끌어내는 용기를 내 추석 밤 보름달을 봤다. 달이 잘 보일만한 곳을 찾다 인천대공원으로 갔다. 플레어의 화려함이란...;;; 능선 가까운 곳에 올라간 달은 크고 둥글었지만 광학기술의 냉정함이란 얼마나 똑뿌러지는지 카메라에 담긴 달이 결코 더 커지지 않는다. 올 해는 소원을 빌었다. 이것 저것 욕심이 많아 아무것도 빌지 못하길 몇 년. 이제는 누가 뭐래도 욕심나는 것들이 생겼다. 더보기
덴빈의 끝자락 태풍으로 연일 기상이 나쁜대도 기어이 저녁 약속을 취소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다행히도 비가 그쳤네요. 집에 들어가는 길에 아는 동생한태 전화가 와 얼굴 좀 보고 들어간다는게 결국 새벽 1시가 되서야 집에 옵니다. 자리에서 먼저 일어났는대도요. 공원을 지나는데 하늘이 무척이나 청명합니다. 오랜만에 별사진 욕심이 나네요^^ 볼라벤과 함께 논 공원에 다시 카메라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마침 보름달이 떠서 하늘도 아주 밝았습니다. 장노출을 하느라 30초씩 찍으니 사진을 찍고 있는대도 아주 여유롭습니다. 가을 밤 공원에는 바람이 느껴지고 풀냄새도 나고 벌레도 울고 별이 웃고 참 좋다 더보기
노을과 새우까스 사이의 위험한 상관관계에 대하여 작업을 하다가 창밖을 보니 눈부신 노을과 예쁜 구름이 하늘에 펼쳐져 있네요. 찰칵 찰칵 기분좋게 촬영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눈부시네요;;; 촬영 직후 저녁에 먹으려고 해동중이던 새우까스를 향해 잽싸게 달려갔지만... 타버렸네요 ㅜㅜ 바삭바삭 과자맛이 났어요;;; 더보기
인천의 맛있는 카페 춘커피(Chooni Coffe) 카페가 문을 닫았습니다ㅜㅜ현재 주인이 바뀌어 다른 카페로 바꼈으니참고해 주세요~ 어떤 이에게 커피는 야근을 버티기 위한 약이고 다른 이에게 커피는 수다를 떠는데 허전함을 채워주는 친구이고 또 어떤 이에게 커피는 고달픈 일상을 달래주는 휴식이고 나같은 한량에게 커피는 여유와 자유, 한 모금의 향기로운 휴식이다. 집에서 멀지 않은 동네안에 커피맛이 좋은 카페가 있다는건 일상의 커다란 기쁨이다. 어느 한 여름 공사중이던 곳이 개업해 더위를 식힐 겸 들어간 동네 카페가 그런 곳 이었을줄 상상이나 했겠는가? 내가 태어나 가장 맛있는 커피를 마신 인천의 숨은 맛집 커피 만큼이나 짙은 삶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인천 구월동의 "춘 커피"를 소개한다. 내가 즐겨 마시는 에스프레소. 커피맛에 그리 해박하진 않지만 어느 .. 더보기
도시의 비둘기는 높이 날지 않는다 "도시의 비둘기는 높이 날지 않는다" 그리고 도시의 비둘기는 많이 먹는다. 뚱뚱하기까지 하다. 그래도 나보다는 날씬하다ㅡ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