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천시 중앙공원 - 창넘어초록의 국내여행기 제 14 장 지난 봄 일년 반만에 집앞의 공원을 인지한 후 어서 가을이 와주길 바랐습니다. 어쩐지 가을이 되면 공원이 더 아름답고 매력적으로 보일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가을이 왔습니다. 공원 앞 인도를 지나갈 때마다 열걸음 옆의 공원 모습이 그토록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래왔듯이, 다른 일 때문에 어딘가로 가는 통로에 불과해 바로 옆의 가을을 즐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드디어 작은 둔턱을 넘어 가을을 품은 공원을 즐겼습니다. 태풍속에 사진을 찍으러 왔던 날, 전국을 들썩였던 바람을 막아준 나무들 입니다. 아침저녁으로 부지런한 동네 주민분들이 이곳에서 운동을 하십니다. 역시 저녁엔 젊은 친구들이 많이 보이고 아침엔 어른들이 많이 보이시네요. 끼룩끼룩끼룩 비둘기들이 도망가듯 떼를지어 날개짓을 하고 낯설지만 .. 더보기 가을이니까 추억에 낭만에 사랑에 그리워도 해보고 살짝 취해도보고 설레여도 보고 가을이니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