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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Tour story in Korea

여수세계박람회 - 빨강아크릴의 국내여행기 제 6 장

 

 

포스팅 주제로는 많이 늦은 감이 있네요.

93일간의 행사가운데

세번이나 방문하고

폐막을 한지도 한참 됐는데

이제야 포스팅을 쓰고 있습니다.

 

시간이 어찌나 빨리 가는지...후...

 

현재 엑스포는 폐막하고

아쿠아리움을 제외한 곳은

갈 수 없습니다.

 

 

 

 

처음 엑스포장을 찾았을 대는

기차를 이용해 갔기 때문에

엑스포역에 내렸습니다.

 

행사장 입구와 바로 연결되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엑스포역 내부.

엑스포역의 로비(?) 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데 비해

휴식공간이 많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마치 왔으면 얼른 엑스포장이나 가라는듯

앉을 곳도 없습니다;;;

 

물론 엑스포가 끝난 뒤

불필요하게 큰 역사가 남게되면

문제가 되니 조금은 작게 만든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넓은 4대강 홍보관대신

여행객의 편의를 위한 시설이 있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못내 남습니다.

 

 

 

 

엑스포역에서 가까운 입구는 정문이 아닙니다.

정문은 정 반대편에 있더라구요;;;

정문을 이용해서 들어가시면 보이는 디지털겔러리와 국제관입니다.

엑스포역에서 들어오셔도 비슷한 모습입니다.

가장 많은 이용객이 드나드는 엑스포역을 놔두고

정 반대편에 정문을 만들어 놓은건

조금 아이러니한 일이네요.

엑스포역 출입구와 정문 외에도 세 개의 출입구가 더 있습니다.

 

 

 

 

엑스포장 전체지도 (www.expo2012.kr)

 

 

 

 

전자식 티켓은

지하철을 타듯이 검표대에 표를 갔다대

확인합니다.

출입에 대한 기록이 남으니 똑같이 생긴 표라고

속이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표만 4장 있는데

너무 소모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입출입이 전산으로 처리된다면

이미 가지고 있는 표를 재활용 하는 방법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국제관을 가로지르는

긴 통로의 천정입니다.

거대한 고래가 헤엄치고

휴대폰으로 사진을 전송하면

실시간으로 사진도 올라가는

재밌는 이벤트였습니다.

 

 

만국박람회 답게

엑스포의 가장 중요한 장소는

국제관이라고 (혼자) 생각합니다.

 

당연히 많은 나라들이 참여했고

볼꺼리도 많았습니다.

 

 

 

 

노르웨이 해변을 보여주는 멀티미이어물

영상과 조명연출의 조화가

항해사 역할을 맡은 누님의 어설픔을

모두 눈감아줄 만큼 멋졌습니다.

 

 

 

 

창의적인 생각을 무엇보다 중요시 한다는

덴마크관의 태마는

레고와 함게 조화돼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사실...동남아계열은

나라 이름도 낯설고,

문화도 낯설어 어디가 어딘지

구분도 안된다;;;

심지어 엑스포를 다녀온지도

몇달이나 지났으니;;;

 

 

 

 

국제관은 멋진 선과 면의 조화로이루어진

대규모 전시장이다.

처음 5월에 방문했을 땐

사람이 적어 너무 휑해보일 정도였다.

 

 

 

 

스웨덴관의 내부.

개인에 대한 존중을

가장 큰 주제로 내걸고

한 사람 한사람이 갖고있는

창의성과 재능을 보여줍니다.

 

 

 

 

훈남 형이 기다리고 있는 스웨된관 입구

 

 

 

 

국제관중 가장 인상깊은 곳은

스위스관이었습니다.

천정에서 떨어지는 빛을 손으로 받으면

손바닥 위에 예쁜 영상이 피어납니다.

 

 

 

 

그리고 직접 빙하를 썰어와

연대기를 추적 해

단군이 한국을 세울 때 생긴 빙하 부분을

보여줍니다.

 

스위스의 땅에

단군과 동시대의 시간이 묻혀있다는 것이

세상은 정말 넓고 크지만

하나인가보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엇보다 전시를 다 보고나면 시원한 물을 한 잔씩 줍니다.

 

 

 

 

또 인상깊었던 곳 중 하나는

호박을 전시한

리투아니아관이었습니다.

 

쥬라기시대의 모기를 호박에서 발견해

그 유전자로 공룡을 맨들었다

호되게 당하는 영화

쥐라기공원에 익숙한 저이다보니

그저 신기할 뿐입니다.

 

 

 

 

아주 화려하고 아름다운 외관으로

이목을 집중하는 앙골라.

아프리카적 강렬한 색감과 시원한 선들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앙골라관의 백미는 마지막 관내 식당의

끊이지 않는 공연과 즐거운 분위기 였다고 생각합니다.

여느곳 보다 생동감 넘치고 즐겁게

관광객들을 맞아주는 모습이 인생깊었죠.

 

 

 

 

아프리카관이나 태평양관 등

많은 작은 나라들을 뫃은 공동관도 있습니다.

너무 많은 나라들이 한 곳에 모여있어

사실 어디서 무엇을 봤는지도

기억해내기 힙든게 사실입니다.

 

특히 아프리카관은

그냥 나무인형 팔러나온듯해 보여

기분이 많이 언잖았던 기억도;;;

(사실 아프리카 대륙에서 바다라는 주제를 살리기란...)

 

태평양관은

바다와 관련한 주제를

적극적으로 부각시킬 수 있어

아주 좋았습니다^^

 

 

 

 

 

 

 

 

 

 

눈에 띄지 않아

한참을 돌아다닌 끝에 찾은 프랑스관

현대적이면서 미래적이고,

고전적인 느낌까지 모두 느낄 수 있는

가히 혼돈스럽고(?) 아름다운 컨셉이었습니다.

 

 

 

 

특히 미래 해양도시에 대한 표현과

자연과 동화하는 기술이라는 컨셉이

글을 읽지 않아도 보이는 듯 했습니다.

 

 

 

 

이탈리아관은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회화들을 전시햇습니다.

마치...고전 회화들이 모두 바다에 침수되었고,

그것을 전시한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거대한 오징어는...

좀 징그럽긴 하지만

어쨌든 세계에서 가장 큰 대형 오징어라고 합니다.

 

 

 

 

여수 엑스포는 여러가지 면에서

다양한 방식의 멀티미디어 전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다양한 형식의 디스플레이와 고화질영상,

체감형 영상들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에서 찍은 영상을

구닥다리 카메라로 다시 찍고

자동변환을 했더니;;; 종횡비가 개판이네요;;;;

 

사실 대부분의 전시시설이 영상물이라

사진으로 남길만한것이 많이 없었던 점은

좀 아쉽네요.

 

 

 

 

그리고 전시관의 주요 볼꺼리중 하나는

나라마다의 특징있는 장식품이나

예술품들입니다.

기념품들도 포함해서요^^

갖고싶은 기념품들이 비싼 덕분에

아무것도 지르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사해의 소금바위로 만든 조각이라고 합니다.

상온에 오래두두면 눅눅해질것 같기도 하지만

반짝반짝 독특한 질감이 아름답습니다.

 

 

 

 

예쁘고 귀여운 해마.

하지만 당췌 어디에 스는 물건인지는...

 

 

 

 

단순미가 돋보이는 코끼리인형!

역시 가격이 만만치 않아 만족스럽습니다^^

 

 

 

 

가장 욕심 났지만

가장 구하기 어려운 이 인형은

오로지 말가죽만을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제로 지정된 분이 만들었다고 하네요.

너무너무 궁금해 가격을 물어봤더니

판매용이 아니라고 설명하던 안내해주시던 분이

사실인지 거짓말인지 알 수 없는

어마어마한 가격을 말씀하셨던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나라마다의 독특한 장식이나 인형등이

정말 많았지만 다 찍을 수도없었고

다 보여드릴 수 도 없네요;;;

 

 

 

 

사람들의 인내심을 태스트하기로 악명을 드높인

아쿠아리움의 흰 고래입니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다 싶었는데

광각렌즈의 힘으로

작게 축소시켜봤습니다. 

 

 

 

 

이 수조를 보기 전 까지

아쿠아리움의 명성을 이해하지 못한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수조를 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사실, 이 수조엔

어마어마하게 큰 거북이가 살고있습니다+_+

 

 

 

 

내가 스릉하는 꼬북이~

 

 

 

그리고 사랑하는 어머니입니다♡

 

 

 

스카이타워는 여수엑스포의 상징적 건물이자 전망대로써

세계에서 가장 큰 파이프오르건이 설치되어있으며

원래 세워져 있던 시멘트공장을 그대로 이용했다는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스카이타워 주변을 지나가는데

어디서 들리는지 모를 음악소리가 들려

이게 뭔가...하는 생각을 했는데

알고보니 스카이타워의 파이프오르건 연주소리였습니다.

 

 

 

 

엑스포는 날이 지날수록 찾는 사람이 많아지더군요.

다만 외국인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워

만국기가 아쉬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하필 기간을 올림픽과 함께 잡은것이

주최측의 가장 큰 착오였던 듯 합니다.

 

 

 

 

엑스포장에서 준비한것들을 보면

우리끼리 잔치하기엔 아까운점이

많았습니다.

 

 

 

 

모던한 거북선의 외형만큼이나

노선을 보여주는 플랜카드도

아쉽구요.

 

 

 

 

이런 저런 아쉬움이 남아도

엑스포장과 오동도에 각각 놓인

등대가 멀리서 빛을 내고 있네요.

 

 

 

 

엑스포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축제의 분위기를 더해가는 듯 했습니다.

5월 6월 7월 각각 방문했는데

갈수록 퍼레이드같은 거리공연과 행사가

더 많고 다양해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지...진화하는 엑스포;;;

 

 

 

 

 

 

 

 

 

 

 

 

 

 

 

 

그리고 국제관과 기업관마다 시간을 정해놓고

공연을 해주는 것들도 좋았습니다.

물론 줄을 서서 들어가니

거의 운이라고 생각해야겠지만요;;;

 

 

 

 

그리고 이 거인 친구가

여수엑스포 대표친구 연안이입니다.

저 반바지가 참 마음에 드네요^^

 

 

 

 

연안이의 길을 열어주는

많이가린 이 친구는 좀 힘들어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기업관중에

가장 인상깊게 보고 나온

현대모비스관

 

 

 

 

조각난 벽이 움직일 때의

고요하고 웅장한 감동이란+_+b

 

 

 

 

개인적으로 제 명성값을 다 못하고

에버랜드 퍼레이드를 옮겨왔다고 생각한 1인.

 

에버랜드의 퍼레이드를 폄하하자는게 아니라

이미 할 수 있는 것만 하고

새로운 것을 보여주지 못한점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는 좀 과격한 표현이에요.

 

 

 

 

이 건물은 당당하게 엑스포장에서도

매우 잘 보이는 잘 지어진 건물입니다만

사실 호텔이고 엑스포와 별개의 시설인듯 합니다.

엑스포장과 연결되어있지만

울타리 밖이더군요^^;;;

 

 

 

 

갸간에 더욱 빛을 바한 GS칼텍스관.

사실 낮에 지나갈 때는

전시장인줄도 모르고 지나갔어요;;;

와...조경 잘했다~하고 지나쳤다는;;;

 

 

 

 

개인적으로 SK관에 감사드립니다.

사실 엑스포장 걸어다니느라

너무 힘들었거든요;;;;

편히 잘 쉬었습니다^^

 

다른분들 눈치 안보고 15분 잠들었던

안락함이 기억나네요ㅎㅎ

 

 

 

 

앞서 삼성관을 보고 에버랜드의 퍼레이드를 옮겨왔다고 했다면

롯데관은 롯데월드와 롯데시네마를 합쳐놓은 느낌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열기구 채험은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엑스포기간중에

여러번 방문을 했지만

사실 다녔던 곳을 반복적으로 다닌 점도 있고

너무 긴 줄에 지쳐 아예 볼 엄두를 내지 않은 곳도 있어

지나고 보니 남길만하거나 보여드릴만한 사진이 많지 않네요.

 

 

 

 

너무 횡하다 싶기도 하고

낮에 찍기엔 하늘과 정문의

명암대비가 반대가 되어 (@0@) 포기하고 있던 정문이

밤의 조명을 받아 멋들어지게 보이네요.

 

 

 

그리고 엑스포장을 찾은 사람들이

최후의 그리고 최고의 볼꺼리로 꼽은 빅오쇼.

 

믿도 끝도 없는 스토리라인보다는

조명과 물 불의 조합으로 만들어낸

거대 인공쑈가 볼만했습니다^^

 

 

 

벌써 석달전에 다녀온 여행인데다

이젠 행사까지 모두 끝나버린 뒤라

그저 후기가 되어버려 아쉬운 포스팅이 되었네요.

(스포일 걱정은 안해서 좋습니다 ㅎㅎ)

 

 

 

 

 

긴 글과 많은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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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장기간 포스팅을 하다보니

사진의 서명이 변한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