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이야기

아무것도 아닌 골목

 

 

 

 

걸음을 제촉하지 않고

딱히 더디 가지도 않고

걷다보니 발도 맞아 가는데

 

무어라 할 말은 없고

조곤조곤 빗소리만 울리고

어색한 거리만큼 떨어져 걷는 거리

 

너와 함께 걷는

쑥쓰러운 이 길이

어쩐지 참 좋다.

 

 

 

 

 

'사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 좋아하세요?  (8) 2013.05.08
동행  (0) 2012.11.09
카페 185 고냥님  (2) 2012.10.19
동상이몽  (0) 2012.10.11
가을이니까  (0) 2012.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