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목적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결코 보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여행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만났을 때
감탄사 한 마디 정도는 현지어로 할 줄 알면
뭔가 좀 더 그 풍경에 동화되는 느낌을 받지 않을까요?
프랑스 여행 중 아름다운 풍경을 만난다면
이렇게 말하면 됩니다.
C'est beau!
쎄보!
C'est 는 Ce + est
"이것, 그것"을 지칭하는 Ce와
영어의 be동사 같은 être동사의 3인칭 est를
모음축약으로 쓰고 발음은 "쎄"라고 합니다.
(메롱~메롱~모르겠지롱~?)
그냥 한 단어로 기억하는게 편합니다.
Beau는 "예쁜, 아름다운"의 뜻입니다.
너무 짧아서 뭔가 말이 입에서 돈다면
이렇게 이어서 말해보세요.
On a une jolie vue!
오나 윈 죨리에뷰!
On "사람들, 사물들"을 나타내는 3인칭 대명사
a "가지다, 소유하다" (avoir)
une 정관사
jolie "예쁘다" (joli)
vue "시선, 보기" 영어의 view
어떻게 번역하냐구요?
몰라요, 그냥 예쁜거 만나면 말하세요.
(무책임;;; 나몰라;;;)
아직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풀어서 설명하기엔...
불어공부한지 얼마 안되서요 ㅠㅠ
외국어를 시작하며 느끼는건데
외국어를 궂이 우리말로 옮기려고 할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그들이 말하는 느낌대로, 상황대로 자연스럽게 이해하면
궂이 우리말로 해석하지 않아도 뜻이 통하더라구요.
(물론 오해의 소지는 83.729%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땡큐~라고 말하면
해석은 가능하지만 궂이 생각하지 않는 것 처럼요.
내공이 쌓이면 우리말로 풀어 말하는것도
자연스럽게 가능해 지겠죠ㅎㅎ 아직은 초보라 양해를...
한 가지 표현을 더 보겠습니다.
C'est jolie tout le long du chemin!
쎄죨리에 뚜르롱 뒤쉐멍!
"이 길은 정말 아름다워!"
풍경보다는 길이나 도로에 한정된 표현입니다만
골목 골목, 동네 동네 아름다운 곳이 많은 파리에서라면
적잖게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C'est 와 jolie는 앞에서 봤지요?
tout도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습니다.
맞아요, 우리에게 익숙한 빵집 뚜레주르의 "Touts" 와 같은
"모두"라는 뜻의 단어입니다.
여기서는 남성 단수이기 때문에 tout로 썼습니다.
le 정관사
long "(공간적, 시간적) 긴"
du (전치사)de + le
chemin "길"
우왕...불어 공부 한지 한달 반 밖에 안됐는데
건방지게 강좌를 올려봤어요;;;
금요일에 시험을 치는데
역시 시험 앞이라고
그동안 생각해왔지만 미루어온 일을 해내는 핑계로
공부를 다시 미루는 한국학생의 아름다운 풍습을
몸소 다시 행하고 있자니...슬프네요;;;
왕초보이니만큼 지적과 수정은 적극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제가 공부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여러분의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을께요^^
Merci beaucoup!
메흐시 보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