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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Tour story in Korea

상동 호수공원 - 창넘어초록의 한국 여행기 제 8 장

 

 

지인들을 만나 밥을 먹고

시간이 애매하게 남았는데

마침 비가 개이면서

하늘빛이 아주 고와져

노을을 찍으러 가자며

급 야경출사를 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카메라가 없던 사람도 있고해서

이리저리 준비하고 장소를 정하다 보니

인천에서 부천으로 넘어가는 길에

이미 해가 넘어가고

여명도 조금밖에 남지 않았네요.

 

(삼각대도 안챙겨왔는데;;;;;;;)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씹는다!

카메라를 얹을 곳만 있으면

일단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는데 호수에서 용이 한마리 올라와

깜짝 놀라는 바람에 조금 흔들렸네요;;;

귀한 장면인데 흔들려서 아쉽습니다.

 

 

 

 

지지대가 있는 곳에서만 찍다보니

사진찍는 위치가 아쉽네요.

 

 

 

 

그래도 잘 꾸며진 공원과

호수의 반영이 아름답게 빛납니다.

 

 

 

 

장노출 사진의 재미

혼령사진도 찍어봤습니다.

 

...

죄송...합니다...

초상권은 지켜드렸어요;;;

 

 

 

 

잔잔히 흐르는 물과

반짝이는 조명 덕분에

야경이 잘 와 보람이 있네요.

도시의 하늘이라 먼지님들 덕분에

하늘 밝기도 적당하니...

건강걱정은 돼지만 나쁘지만도 않은

아이러니한 현실입니다.

 

 

 

 

호수공원은 가로등이 많고 밝아

운동이나 산책을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끊이지 않고 들려오는

섹소폰 소리 덕분에

선선한(?) 가을밤 정취에 빠져들기 좋았습니다.

 

 

 

 

주린 배를 움켜쥐고 저녁을 먹으러 가는길에

커다란 육교에서 또 멈춰서 버렸습니다.

(삼각대도 없는 주제에;;;;)

난간에 카메라를 올리고

손을 떨지 않으마 열심히 숨을 참아보지만

자동차가 지나갈 때 육교가 통채로 들썩이는 흔들림 덕분에

제대로 찍힌 사진이 없네요.

 

아쉬운 마음에 흔들린 사진이나마 올려봅니다.

 

 

 

아름다운 야경 끝에

삼각대 없는 사진의 최후를 안겨드리며...

 

 

 

아무튼 추석을 앞두고

만삭때를 기다리는 달님도 찍어봤습니다.

망원사진의 퀄리티를 볼 때 마다 L렌즈의 뽐뿌가...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