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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파리지앵들의 산책길 "백조의 산책로" (La Allée des cygnes) - 창넘어초록의 파리여행기 Vol.16 파리지앵들은 산책을 무척 사랑합니다.평일의 퇴근시간이나 주말에 날씨가 좋을 땐너도 나도 나와 크고 작은 정원들, 센강 주변으로 나옵니다. 그 중에는 여행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채파리지앵들이 여유를 즐기는 곳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 중 한 곳이 바로 백조의 산책로로에펠탑에서 그리 멀지 않으면서도많은 관광객들이 뒤통수로만 보는 곳입니다. 에펠탑을 찾아가기 위한 지명으로 많이 거론되는 비흐아켐다리.비르 아캥 다리는 메트로 + 자동차 + 사람이 함께 건너는 유일한 다리로백조의 산책로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백조의 산책로는 원래 제방으로 쓰였던센강의 한가운데 길죽하게 자리잡은시뉴(cygne 백조)라는 이름의 작은 섬이라외길로 쭉 뻗은 길 양 옆에는센강을 바라보게 놓인 벤치들이 놓여있습니다. 누구에게나 허.. 더보기
몽파르나스 타워(La Tour Montparnasse 56) - 창넘어초록의 파리여행기 Vol.13 파리는 아름다운 풍경을 정말 많이 품고 있는 도시입니다. 특히 수백 년의 시간을 간직한 건물들과 거리, 공원들, 꾸준히 복원중인 유물들은 일일이 찾아 볼 수도 없을 만큼 넘쳐날 정도입니다. 그런 파리의 한가운데 웬 현대적인 건물 하나가 불쑥 고개를 내밀고 그 높이를 자랑합니다. 처음 파리를 방문했을 때는 홀로 시간을 거스르는 듯 한 그 건물이 눈에 가시였습니다. 하지만 파리의 어느 것이든 마찬가지로 그 빌딩 역시 사랑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왜냐하면, (감히 말하건데)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사진마다 워터마크가 달라 죄송합니다. 저의 정체성은 대체 어디에;;;) 파리의 밤거리 역시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물론 위험하기로도 매우 유명하죠;;; 덕분에.. 더보기
개선문 (Arc de Triomphe)- 빨강아크릴의 파리 여행기 Part.04 내게 파리에서 가장 남성적인 건축물을 물으면 단연 개선문을 꼽는다. 과묵하고, 무뚝뚝하고, 단조로운 듯 하지만, 속이 깊어 첫인상은 그저그런데 갈수록 진국인 느낌. 내가 개선문을 보며 느낀 점이다. 개선문의 역사 개선문은 나폴레옹의 명령으로 만들어졌다. 나폴레옹이 황제즉위를 하고 1년 뒤인 1805년 영국, 오스트리아, 러시아군대로 형성된 제3차 대프랑스 동맹과의 전쟁을 한다. 10월 프랑스는 오스트리아 빈을 점령하고 12월 2일 오스트리아를 돕기위해 온 러이아와 오스트리아 연합군과의 전쟁인 아우스터리츠 전투에서 승리함으로써 오스트리아의 항복을 받아낸다. 이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기위해 개선문 건축을 명령했다. 그래서 세워진 것이 카루젤 개선문. 하지만 나폴레옹은 높이 15m의 개선문 크기에 실망하여 다시.. 더보기
에펠탑을 보기 좋은 장소 10선 - 빨강아크릴의 파리 여행기 Part. 2.5 에펠탑은 규모가 큰 만큼 파리시내 곳곳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에펠탑을 보기 좋았던 곳들을 골라보니 무려 10곳이나 된다. 아마 대부분의 장소는 여행중에 자연스럽게 보게 될 장소들이다. 에펠탑 포스팅에 포함시키려다가 포스팅이 너무 길어져 따로 글을 쓴다. 1. 샤요궁 샤요궁은 에펠탑을 보기에 가장 좋은 장소로 유명하다. 샤요궁의 언덕은 적당한 높이, 적당한 거리에서 가장 순수한 모습의 에펠탑을 보는 느낌이 든다. 2. 상 드 마르스 공원 이 곳은 샤요궁 다음으로 에펠탑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장소이다. 에펠탑 아래에서 부터 이어진 공원은 넓게 깔린 푸른 잔디와 함께 에펠탑을 보기 좋은 장소다. 특히 오전중에 에펠탑을 방문한다면 이 곳에서 보는 에펠탑이 매우 아름답다. 3. 개.. 더보기
에펠탑 (Tower Eiffle) - 빨강아크릴의 파리 여행기 Part.02 파리의 가장 대표적인 명소 에펠탑. 파리 만국 박람회 100년을 기념해 1900년 파리만국박람회때 에펠에 의해 지어진 대형 탑이다. 앙상한 철골물이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품고 찾아간 에펠탑은 명성만큼의 높이를 자랑하며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 이었다. 에펠탑을 마주하는 순간 "아! 이래서 에펠이구나!" 라고 탄식할 수 밖에 없었던 그 느낌. 군더더기 하나 없이 높고 푸른 하늘아래 홀로 당당하게 서있는 에펠탑은 정말 매력적이다. ▲ 화사한 개나리가 장식한 에펠탑 에펠탑의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에펠탑이 없어질 뻔 했던 이야기 부터 하게 된다. 에펠탑의 공사 초기에는 파리의 전통적인 아름다운 경관을 헤친다는 시민들의 반대가 심해 20년만 유지하고 철거를 약속했다. 에펠탑이 보기 싫어 파리에서 유일하게 에펠탑이 보.. 더보기
파리, 7일동안 둘러보기 지인의 부탁으로 7일간 파리를 구경하기 위한 여행경로를 생각해봤습니다. 물론 이동수단과, 어떤 활동에 집중 할 것인지에 따라 여행 경로는 천차만별이 되겠지요. 무한도보여행을 했던 저는 이동시간이 긴 편이었고 한 곳에 머무르는 시간을 절대로 계산하지 않았던 여행이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면 될 듯 합니다. 1Day 당신이 몇 시에 파리에 도착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숙소에 짐 좀 풀고 쉬어야겠지요. 일찍 도착해 어딘가 구경을 나가고 싶다면 가볍게 알렉산더다리에 다녀오세요. 그 곳에서는 에펠탑과 세느강이 보이고, 그랑팔레, 프티팔레, 루부르박물관까지 탁트여있어 낮은 지대이면서도 파리에 온 느낌을 받기 좋습니다. 다리 자체의 규모도 크고, 화려한 조명과 멋진 조각들로 장식되어있어 여행의 워밍업으로 매우 좋은.. 더보기